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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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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8 05:59:32, 조회 : 2,07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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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유일의 4년제 승가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총장 태원 스님)에서 개신교 목사가 이른바 ‘통성기도’를 수년 동안 지속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그동안 개신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전도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자행된 ‘땅밟기’나 ‘전도캠프’와는 달리 목사가 직접 나서 통행이 금지된 중앙승가대 교내 뒷산에서 개신교의 ‘통성기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 개신교도들의 불교폄훼가 일부 광신도의 신념 차원이 아닌 교단의 조직적인 폄훼라는 점에서 불교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앙승가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교내 비구기숙사 뒤편 산꼭대기에 설치된 정자에서 밤마다 개신교인들의 요란한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아 확인한 결과 인근 교회 목사의 소행 이었다”고 밝혔다. 중앙승가대 총학생회는 해당 목사와 교회에 참회를 촉구했지만 이 목사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라며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기획을 맡고 있는 진산 스님에 따르면 “1학년 때부터 자정만 되면 비구수행관이 쩌렁쩌렁 할 정도로 기도를 해 인천계양경찰서와 김포경찰서에 수십차례 신고했지만, 벌금 고지서만 발부하는 정도였다”면서 “약 6개월 전인 지난 여름방학 새벽 4시 30분께 쫓아가 4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와 기도하는 한 무리 가운데 잡으려 했지만 놓치고 이후 기도가 반복됐다. 이후 10월 21일 기도 소리에 쫓아가 한 사람을 붙잡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인천 계양구 원당지구에 있는 S교회의 목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님은 “통성기도 소리가 얼마나 고성이었는지 수행관 실내에서 녹음을 해도 선명히 녹음될 만큼 큰 소리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들에게 붙잡힌 후에도 자신은 기도하고 내려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고, 이후 차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김 목사의 차량이 통성기도한 사람들이 이용했다는 것도 확인한 후에야 김 목사는 자신이 기도한 것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후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학인 스님들은 11월 2일 S교회를 방문해 김 목사의 사과를 받아냈고, 김목사는 스스로 11월 8일 월요일 예정된 대중법회 마지막에 직접 찾아와 학인스님들에게 참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대중법회 하루 전날인 7일 오후 문자메시지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참회할 수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사과를 번복하고 공식참회를 하지 않았다.
김목사는 특히 7일 오후 경찰과 함께 교회를 찾아온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학인 스님들에게 직접 대중법회에서 참회하겠다는 약속을 철회하고 종교적 신념 운운하며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이 입수한 중앙승가대 학생회와 김 목사간의 면담 기록에 따르면 김 목사는 “3년 전부터 기도를 해왔다. 사과드리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했지만, 결국 김 목사는 자신의 사과를 번복하고 공식참회를 하지 않았다.
김목사는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학인들의 항의방문 당시 “4년째 생활한다. 목사임의 목소리였다. 최소한 4년 전부터 기도를 하셨다.”고 하자 “한 3년전부터 했다”고 답했고, “조직적이고 고의성이 짙다”는 학인 스님들의 항의에는 "개별적이다. 절하고는 아무런 상관없이 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김목사는 “우리는 서울서 왔다. 처음에 교회를 못짓고 땅만 있었다. 등산 다니다 어딘지 모르고 기도한 것이다. 절하고는 상관없이 했다”고 변명으로 일관했다. 3년 이상 중앙승가대 땅에서 통성기도를 하고도 몰랐다며 상식적이햐의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목사는 또 4대의 차량에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는 등 조직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항의에 처음에는 개별적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산에서 만난 것이라고 변명했고, 다시 봄에는 '정확히 모르지만 목사 친구들이 가끔 오셔서 기도하러 간다. 동반하는 사람들은 서울서 몇 명 온 적 있다'고 말을 바꾸는 등 진실성을 보이지 않았다. 김 목사는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학인 스님들이 '봄에 차량 4대가 와서 기도하고 그중 2대는 김포 풍무동 쪽으로, 1대는 계양구 원당지구로 가는 것을 확인했다. 조직적인 일이었다;고 추궁하자 혼자 기도한 게 아니라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 목사가 있는 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으로 개신교 4대 교단 가운데 한 곳으로 책임 있는 교단 소속의 목사란 점에서 개신교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불교폄훼가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목사가 통성기도한 곳은 중앙승가대 소유의 땅으로 비구니수행관인 화경당 입구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이 땅은 5년 전 김포시의 요청으로 중앙승가대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로 개방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이 김포시민들의 쉼터를 없애는 반사회적인 사건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 통성기도를 한 목사가 소속된 교회는 중앙승가대 입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수백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교회여서 고의성이 있다는 게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의 인식이다.
통성기도 사건은 ‘이웃종교’의 지도자가 이웃종교의 성직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있는 산 꼭대기에 올라 서서 기도를 올린 것이어서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사는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스님들과의 면담에서 사과를 약속했다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번복하는 등 성직자로서의 책임있는 태도마저 저버렸다는 점에서 더욱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승가대 총학생회는 교회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약속 받기 전까지 교회 앞에서 대중법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진산 스님은 “우리 학교의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 경기 인근의 작은 암자나 사찰에서는 고스란히 이런 고통을 안고 정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도원을 짓고 조직적으로 돌아가면서 기도를 일주일 내내 한다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스님은 “무대응과 잘못된 것을 덮는 것만이 자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고 각인시키는 것도 자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불교닷컴(www.bulkyo21.com) 서현욱 기자 mytrea70@yaho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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