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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종단협 신년법회, 정치인 배제·'민족문화수호 결의'
眞虛性宗 2011-01-06 11:13:03, 조회 : 2,03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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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통령의 축사와 정치인들의 참석으로 북적였던 종단협 신년하례법회가 올해는 불교계 내부인사만 참여한 가운데 '민족문화수호'를 결의 발원하는 자리로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5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단협 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진각, 천태, 태고종 등 종단협 소속 각 종단 대표,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등 재가불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에서 앞서 참석자들은 불교TV가 제작한 방송프로그램인 '위기의 한국불교 위협받는 종교평화'를 함께 시청했다.

법회 개회사를 맡은 조계종 종회의장 보선스님은 "현 시대의 어지러운 고통이 결코 물질과 외부에 있지않다는 가르침이 온 세상에 두루하시어, 찰나도 게으르지 않는 정신의 삶으로 수행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어 스님은 "민족문화를 말살하려는 위정자들이 개심하여 참회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법어를 통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과 이상 기후, 각종 전염병으로 농민들은 애써 기르던 가축을 땅에 묻어야 하는 아픔을 겪었더"며 "불가에 예불 때마다 축원하는 국태민안과 우순풍조 만민함락 남북통일(國泰民安 雨順風調 萬民含樂 南北統一)의 발원이 얼마나 간절해야 하는지 확인했다"고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어지고 있는 난제들을 언급했다.

이어 "1700년의 전통을 간직한 불교문화를 전통문화로 대우하지못하는 기독교 원리주의 종교정책은 이제 전국 곳곳에서 종교갈등을 부채질 하고 종교간 화합을 저해함은 물론 민족의 화합을 저해하는상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승스님은 견토지쟁, 수구대토의 고사성어를 언급한 뒤 "정부가 주는 물적재원에 안주했던 모습을 돌아보고 낮은 문화 인식 속에서 주어지는 모든 지원을 단호히 배격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리의 문화와 문화재를 수호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른 종단 대표의 발언 역시 한목소리로 정부여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꾸짖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종단협 부회장)은 "지도자가 역할에 충실치 못하고, 종교인이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있을 때 가치관은 더욱 혼란에 빠지고, 사견이 정법을 대신하며, 그로 인한 사회는 전도몽상의 위기해 봉착한다"며 "파사현정은 다름 아닌 우리 지도자들의 방일이며 사견의 오탁"이라며 불교 지도자의 각성을 다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종단협 부회장)는 "남북의 갈등이 확대되고, 종교간 차별이 심화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좌우라는 분별로, 보수와 진보 그리고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라는 분별로 구분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우리불교도 서 있다"며 "분별이란 어리석음을 버리고 무분별의 지혜와 자비의 실천을 전국 사찰에서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신년하례법회 참석대중 이름으로 발표한 발원문 역시 민족문화 수호를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참석대중들은 발원문에서 "불교의 중흥과 우리 민족의 문화수호를 사명으로 생각하고 국민 대화합과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이 4일 전국 사찰에 “각종 행사에 정부관계자 및 정치인의 참석을 원칙적으로 배제한다”는 내용으로 하달한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종무행정 지침’에 따라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자료출처 : www.bulgyofocus.net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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