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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무상(無相)의 가르침(一相無相分)

常不輕菩薩

2011-02-13 18:27:45, 조회 : 540, 추천 : 0

첨부파일 : 관세음보살림.jpg (114kb) 다운 : 105

어떤 깨달음도 깨달음의 상이 없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다원은 자신이 능히 수다원의 과위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다원은 영원한 평화의 흐름에 들었지만 영원한 평화의 흐름에 들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형태(色)를 얻은 것도 아니며, 소리(聲), 냄새(香), 맛(味), 느낌(觸), 마음의 대상(法)에 이르기까지 얻었다고 생각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수다원이라고 불리웁니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다함은 자신이 능히 사다함의 과위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사다함은 다시 한번만 태어나면 깨달음을 얻을 사람이지만 사실은 가고 옴이 없는 까닭에 사다함이라고 불리웁니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나함은 자신이 능히 아나함의 과위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나함은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사람이지만 사실은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나함이라고 불리웁니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라한은 자신이 능히 아라한의 과위를 얻었다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실로 법이 없기 때문에 아라한이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그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제가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얻은 사람 가운데 제일이며 욕심을 여윈 아라한 가운데 으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욕심을 떠난 아라한이라는 생각까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가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세존께서는 '수보리는 아란나행(阿蘭那行)을 즐기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보리는 실로 행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아란나행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이름하는 것입니다."

신청곡:무상초/심진스님

정진화	[2011-02-14]	:	솔향보살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한주일 만들어가세요...스님 법우님들 건강한한주일 만들어가세요 _()_
정진화	[2011-02-14]	:	심진스님 ..몰라몰라 ..듣고싶습니다
常不輕菩薩	[2011-02-14]	:	눈은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 행복바다 보살림 몰라 몰라 찬불가 신청하셨네요^^ _()_
대덕심	[2011-02-14]	:	솔향보살님 감사합니다.힘찬 한주가 되시고 건강조심 하십시오.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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