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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자필멸(生者必滅)◈
법성화 2011-08-09 15:27:37, 조회 : 1,17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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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자필멸(生者必滅)◈


불전에 삼대독자를 병으로 잃은 한 여인이 비탄에 빠져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여 슬퍼하드니 하루
는 부처님을 찾아 뵙고 호소하였다.

저는 삼대독자를 병으로 잃고 세상 살아갈 생각을 잃었
아오니 대체 어찌하면 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
까?

오! 가엾은 아낙네여, 내게 한 가지 방법이 있으니 그대
로 하겠는가?

예. 무엇이든지 시킨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마을로 다니면서 삼대 이상 살아온 집
을 찾되 사람이 죽은 일이 없는 일곱 집만을 찾아 내어

그 일곱집에서 쌀 한 줌씩만을 얻어 오면 내가 그대를
자식잃은 슬픔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리라

알겠읍니다. 반드시 그 일곱집을 찾아내어 기어이 쌀을
얻어오겠읍니다.

그로부터 여인은 마을로 다니면서 사람이 죽은 일이 없
는 일곱집을 찾아 돌아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이래가 지
난뒤 다시 부처님을 찾아 뵙고 하소연하기를

부처님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오~ 그래 내가 말해 준대로 삼대 이상이 사는 집 가운데
한번도 사람이 죽은 일이 없는 집 일곱집을 발견하였는가?

아니옵니다. 그런 집은 단 한 집도 찾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다시 여기를 왔더란 말인가?

네 부처님 사람이 죽지 않은 집안은 단 한 집도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읍니다.

착하도다 여인이여 그대는 비로소 지혜의 눈을 뜨게
되었구나, 이 세상 모든 생명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 법,

아비의 죽음을 자식이 대신할 수 없고 자식의 죽음을
아비가 대신할 수 없으며 남편의 죽음을 아내가 대신

할 수 없고 아내의 죽음을 남편이 대신할 수 없으니
이것이 바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법이라 하느니라

나고 죽는 것이 어찌 사람뿐이겠는가 이 세상 모든 만
물은 생겨나서 머물고 허물어지고 없어지는 생주이멸

(生住異滅)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나니 그래서 제법
무아(諸法無我)요.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일렀느니라.

알겠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이제야 무상의 도리를 깨달았아오니 더 이상 슬퍼하지
않겠아옵니다.

일체의 모든 존재는 한 순간의 정지도 없이 생멸변화하
여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유구한 대자연에 의해 왔다가 자연에 의해 다시 자연
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먼저 죽었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 만큼이나 먼저 죽었고, 오래 동안 살았다고 해서  
그것이 몇푼어치나 얼마나 오랫동안 살았겠는가?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육신 이 몸둥이 마저도 숨한번 거두고 나면

버리고 떠나야 할 것, 영원한 나의 것이 아니거늘
재물도 나의 것이 아니고 벼슬도 나의 것이 아니며,

명예도 나의 것이 아니며, 감각도 생각도 모두 나의
것이 아닌 것이니, 욕심부리지 말고 애착하고 집착

하지 말고 남을 이롭게 하며 다 같이 더불어 사이좋게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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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 / 청산은나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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