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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동기론이 맞나 결과론이 맞나.
常不輕菩薩 2011-08-26 09:22:21, 조회 : 1,081, 추천 : 0
부처님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인과 응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고의로 업을 지으면
현세나 후세에 반드시 과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고의로 지은 업이 아니라면 반드시 과보를 받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고의로 짓는 업에는 세 가지가 있다.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그것이다

고의를 가지고 몸으로 짓는 업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산목숨을 죽이는 것이니 중생에서 곤충까지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목숨을 해치고 피를 마시는 것이다
둘째는 훔치는 것이니 남의 재물에 탐착하여 주지않는 물건을 갖는 것이다
셋째는 사음이니 부모 형제 자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여자나 남의 아내를 범하는 것이다.

고의를 가지고 말로써 짓는 업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거짓말 하는 것이니 자기의 이익을 위해 모르면서도 안다고 하고
못 보았으면서도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간질 하는 말이니 이 사람에게 이말 하고 저 사람에게 저말하여
함친 것을 갈라서게 하고 파탄나게 하는 것이다.
셋째는 욕설이니 귀에 거슬려 듣기 거북하게하고
남을 괴롭히는 말을 하는 것이다.
넷째는 꾸미는 말이니 비위를 맞추기 위해 꾸짖거나 가르치지않고
진실하지 않고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남을 사랑하는 마음(慈) 함께 슬퍼하는 마음(悲)
기쁨을 함께 마음(喜)  편견 없이 공평한 마음(捨)으로 행동한다면
그는 몸과 말과 생각으로 나쁜 업을 짓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이 알아야 할 것은 업이란 이 몸을 따라 저 세상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따라 저 세 상에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구는 나는 과거에 악업을 지었으니
그 과보를 후세가 아닌 현세에서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닦으면 그는 반드시 아나함과(阿那含果) 나
그보다 나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중아함 3권 15경 (사경 思經)






윤리학의 오래된 주제 가운데 하나는 동기론과 결과론이다.
어떤 행위의 선악을 판단하는데 동기를 더 중시할 것이냐
결과를 더 중시할 것이냐 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중요한 토론의 주제가 되어 왔다.

이 문제는 사람에게 형벌을 가하는 형법에서도 중요한 논쟁점이 되고 있다. 동기를 중시한다면 어떤 결과가 없어도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결과를 중시한다면
고의가 있더라도 결과가 없으면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경은 이 문제에 대한 불교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주목된다.

한마디로 불교의 인과응보 원리는 결과론에 의하기보다는
동기론에 의해 작동된다고 할 수 있다.
즉 '행위의 고의성' 여부가 인과응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몸과 말과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고의를 가지고 선악의 행하면 반드시 과보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는 행위는 반드시 과보가 따른다고 보기 어렵다.







신청곡:Charlotte Forever / Charlotte & Serge Gainsbourg
대덕심 [2011-08-27] : 팔월에 마지막 주말입니다.솔향보살님 올려주신 소중한글 감사하게 읽어봅니다.부처님 닮아가는 보살이 되세요._()_
常不輕菩薩 [2011-08-27] : 시원한듯 하면서도 잔뜩 흐린 날씨이나 훈훈한 마음과 넉넉한 가슴으로 시작하는 향기로운 아침입니다. 팔월 마지막 주말을 보내시면서 마음이 맑고 행복한 주말되시구요..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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