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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누가 용중의 용인가.
常不輕菩薩 2011-08-30 00:12:51, 조회 : 1,053, 추천 : 0
부처님이 사위국 녹자 모강당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날 해질녘 부처님은 명상에서 일어나 옆에 있던 우다이에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동쪽 강가에 가서 목욕이나 하자

부처님은 우다이와 함께 강가에 가서 옷을 벗어놓고 목욕을 하셨다.
부처님이 목욕을 마친 뒤 언덕으로 나와 옷을 입을 즈음
상류에서 파세나디 왕이 코끼리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이를 본 제자 우다이가 말했다.

부처님 저 코끼리는 큰 몸집을 가졌으므로
사람들은 저것은 코끼리 중의 코끼리며 코끼리의 왕 이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저 코끼리 가운데 가장 큰 코끼리여서
코끼리의 왕 이라고 하는 구나
또 말이나 낙타 소나 나귀 뱀이나 사람 나무 중에도 큰 몸집을
가진 것을 본다면 저것은 말중의 말, 소중의 소며 왕 이라고 할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을 말의 왕 소의 왕이라고 하지 않는다.
나는 이세상이나 하늘 세계에서 몸과 몸과 입, 생각으로 남을 해치지않고
돕는 것을 일러 용중의 용 코끼리중의 코끼리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다이야  너는 이 세상에서 누가 진정한 용중의 용인줄 알겠는가
우다이는 용중의 용이 어떤 존재여야하는지를 깨닫고
이렇게 게송을 지어 찬탄했다.

세존께서는 인간으로 태어나 스스로를 다루어 바른 선정을 얻고
깨끗한 행을 닦아 익히고 마음을 쉬어 스스로 즐겁게 지내시네
널리 듣고 바로 깨닫기는 마치 허공에서 해가 솟는 듯하고
일체의 용 가운데 우뚝하기는 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 같네.



  

   중아함 29권 제118경 용상경 (龍象經)





우리가 흔히 '위대하다'든가 '훌륭하다'든가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인가.
세속적 기준으로 말하면 남보다 힘이 세거나,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거나, 얼굴이 예쁘거나, 노래를 잘 하거나, 빨리 달리거나
하여튼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인다.
말이 노력이지 사실..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투쟁과 갈등과 시기와 질투는
다 내가 더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1등이 되려고 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일어난 모든 전쟁도 내가 너보다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지배하려는 데서 생긴 것이다.


자신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의와 원칙을 팽개치는 사람은
'용 중의 용'이 아니다.
작은 목소리로라도 그 부당함을 말하는 사람이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남이 굶는 것을 보지 못하고 내 밥그릇을 나누어주려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고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 사람인가.

'용 중의 용'인가,아니면 용인 척 하는 사람인가..







신청곡:나무관세음보살/山空스님   신묘장구 대다라니/태산보살
대덕심 [2011-08-31] : 감사하게 잘 읽어봅니다.성불하시는 하루가 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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