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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심통이 어디에 있는가?”
법성화 2011-10-15 11:41:04, 조회 : 1,51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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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혜충 국사가 인도의 대이 삼장이 중국의 서울에 와서 말하기를, “나는 타심통을 얻었노라.”라고 함을 인하여 숙종황제가 혜충 국사를 청하여 시험하게 하였다.

혜충 국사가 물었다.

“그대는 타심통을 얻었는가?”

“예, 그렇습니다.”

“그대는 말하라. 노승이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

“화상께서는 일국의 스승으로 어찌 서쪽 냇가에 가서 배 젓는 경기를 하는 것을 구경하십니까?”

혜충 국사가 잠간 있다가 또 물었다.

“그대는 말하라. 노승이 지금은 어느 곳에 있는가?”

“화상께서는 일국의 스승으로서 어찌 천진교 위에서 원숭이 장난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까?”

혜충 국사가 세 번째 물음에 삼장이 국사의 간 곳을 알지 못하였다. 혜충 국사가 그를 꾸짖으며 말씀하였다.

“이 여우 귀신이여, 타심통이 어디에 있는가?”

삼장이 대답이 없었다.




[예컨대 스스로에게 처해 있을 때는 마음의 자취가 드러나지 않으니 천신들이 꽃을 바치려 하여도 방법이 없으며 마군들과 외도가 몰래 엿보려 하여도 보지 못한다.

내지 부처의 눈으로도 또한 엿볼 수 없다. 또한 세존의 삼매를 가섭 존자가 알지 못하고 가섭 존자의 삼매를 세존이 알지 못하며 세존의 삼매를 세존이 또한 알지 못한다.




해설 ; 남양혜충(南陽惠忠) 국사와 대이삼장(大耳三藏)의 이 대화는 매우 유명하여 오랫동안 여러 선사들의 입에 회자되는 바다. 혜충 국사가 두 번까지는 자신의 마음을 경계에 두었다.

그래서 대이삼장이 그 마음의 자취를 알아볼 수 있었으나 세 번째는 그 마음을 자신에게 두었다. 그것을 자수용신삼매(自受用身三昧)라 한다.

진정한 자신은 어떤 경계가 아니다. 텅 비어 공적한 자리다. 이와 같이 텅 비어 공적한 자리에 안주하면 어느 누구도 찾을 길이 없다.

설사 삼세제불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찾을 길이 없다. 석가 달마도 찾을 길이 없다. 다만 그 마음이 작용을 하고 있을 때는 그 작용의 자취를 알아 볼 수가 있다. 이것이 이 마음의 불가사의한 이치이다.

아무리 타심통을 얻어 남의 마음을 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신통을 가졌다 하더라도 자수용신삼매에 안주해 버리면 공적하면서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靈知)의 경지라 이 경지는 이 경지에 오른 사람들만이 서로 묵묵히 통할뿐이다.

그래서 <직지>를 편찬한 백운 선사가 착어를 하기를, “부처의 눈으로도 또한 엿볼 수 없다. 또한 세존의 삼매를 가섭 존자가 알지 못하고 가섭 존자의 삼매를 세존이 알지 못하며 세존의 삼매를 세존이 또한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실로 불불불상견(佛佛不相見)이다.  


-직지심경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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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바람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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