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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한글 천수경, 내용 길어지고 의미는 명료
眞虛性宗 2012-10-30 11:35:02, 조회 : 2,21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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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천수경 의견 수렴 공청회에 참석한 스님들이 자료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종단표준의례로서 한글 천수경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글화 작업 초안으로 한문본보다 내용이 길어졌지만 의미가 명료해졌다.

조계종 총무부와 의레위원회(위원장 인묵 스님)는 10월29일 ‘한글 의례문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한글 천수경’에서 의례위원회의 공청회본을 공개했다. 이날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의례위원회 공청회본 한글 천수경은 4·4·5조 3음보와 4·4·4·4조 4음보로 한글 번역된 초안이었다.

‘표준 한글천수경 제정을 위한 제안’을 발제한 의례실무위원 주경 스님은 2008년 꾸준히 논의 되어 온 포교원본 한글천수경과 공청회본을 비교 검토했다.

개경게의 뒷 구절 ‘저는’을 ‘제가’로 바꾸고 ‘받았으니’를 ‘받아지녀’로 고쳤다. 발음과 운곡의 문제로 ‘제가’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4편의 7언 절구인 계수문을 9줄 4음보로 번역한 포교원본과 달리 4·4·5조 3음보 4개 절구로 번역했다. 특히 ‘나무대비관세음’을 그대로 둔 포교원본에 비해 공청회본은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로 번역해 내용이 길어진 반면 뜻을 분명하게 하고 운율을 맞췄다. 원을 마친 뒤의 삼귀의(발원이귀명례삼보)도 ‘제가 이제 거룩하신 삼보님께 예경합니다’는 해석문을 넣어 독송자의 마음이 경의 내용과 일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스님 설명이다

주경 스님은 “이번 한글 천수경은 2008년 공청회 때 제출했던 한글 천수경과 이성원 실무위원회 위원과 이도흠 위원의 제출안을 저본으로 토론과 문안을 완성해갔다”고 했다. 이어 “최초 번역문이 전혀 새롭게 변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같은 원문을 번역함에 있어 음보도 3음보와 4음보의 교체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율에 있어 “운곡의 편의를 위해 번형된 부분을 제외하고 4·4·5조의 3음보와 4·4·4·4조의 4음보를 기본으로 했다”고 밝혔다.

불찬범음연구소장 혜일 스님은 ‘음악적 구조 정립을 위한 제언’ 발제에서 “한글 천수경 보급에 있어 무엇보다 가사 정립과 이를 온전히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운곡을 정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오랜 시간동안 충분히 익혀온 천수경 운곡과 선율이 존재하고 있어 불자들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역 운곡을 최대한 살려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전을 암송하는 종교적 가치를 배가시키는 엄숙한 음높이와 속도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스님은 “천수경은 개인이 아닌 합창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동일한 운곡과 리듬으로 합창하기 위해선 음높이와 속도, 선율의 단순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남성과 여성이 합창할 수 있는 ‘미’음을 중심으로, 연령층이 높거나 여성 참여가 많을 경우 ‘솔’음을 중심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또 4박 기준의 보통 빠르기의 템포, 선율은 평음 사용을 권장했다. 한글 천수경 보급에 있어 녹음 테입이나 CD, 음원 배포를 하되 호흡 중간에 가사가 끊어지지 않도록 2인 이상 혼성으로 화합된 음높이에 맞춘 녹음을 거듭 강조했다.

주제발제에 이어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을 비롯해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원명 스님, 함현준 호국봉암사 주지법사, 임희웅 포교사단장이 한글 천수경에 대해 공감하며 토론에 임했다.

총무부와 의례위원회는 공청회 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례위원회의를 거치고 내년 3월 종회에 한글 천수경을 상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천수경 공청회본 전문.

보례진언(普禮眞言, 널리 전하는 진언)

제가 이제 한 몸에서 다함없는 몸을 내어
온세계 두루 계신 부처님께 절하옵니다.

옴 바아라 믹(3편)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구업을 청정케 하는 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내외에 신중을 모시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 도로 지미 사바하(3편)

개경게(開經偈, 경전을 펴는 게송)-독송은 하지 않음.

높고 깊은 부처님 법 만나옵기 어렵건만
제가 이제 받아지녀 참된 의미 깨치리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법장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편)

천수천안 관음보살 광대하고 원만하여
걸림없는 대비심의 다라니를 청합니다.

자비로운 관세음께 절하옵나니,
크신원력 원만 상호 갖추시옵고
천손으로 중생들을 거두시오며
천눈으로 광명비춰 두루살피네.

진실하온 말씀중에 다라니펴고
함이없는 마음중에 자비심내어
온갖소원 지체없이 이뤄주시고
모든죄업 길이길이 없애주시네.

천룡들과 성현들이 옹호하시니
백천삼매 한순간에 이루어지고
이다라니 지닌몸은 광명당이요
이다라니 지닌마음 신통장이라

모든번뇌 씻어내고 고해를건너
보리도의 방편문을 얻게되오며
제가이제 지송하고 귀의하오니
원하는바 온갖소원 이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일체법을 어서속히 알아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지혜의눈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모든중생 어서속히 건네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좋은방편 어서어서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지혜의배 어서속히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고통바다 어서어서 건너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계정혜를 어서속히 얻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무위집에 어서속히 들어지이다.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합니다.
진리의몸 어서어서 이뤄지이다.

칼산지옥 내가 가면 칼산 절로 꺾여지고
화탕지옥 내가 가면 화탕 절로 사라지며
모든지옥 내가 가면 지옥 절로 없어지고
아귀세계 내가 가면 아뒤 절로 배부르며
수라세계 내가 가면 악한 마음 무너지고
축생세계 내가 가면 지혜 절로 얻어지이다.

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
나무 대세지보살마하살
나무 천수보살마하살
나무 여의륜보살마하살
나무 대륜보살마하살
나무 관자재보살마하살
나무 정취보살마하살
나무 만월보살마하살
나무 수월보살마하살
나무 군다리보살마하살
나무 십일면보살마하살
나무 제대보살마하살
나무 본사아미타불(3편)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신묘한 다라니)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아 다사명 나막 까리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야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마하 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예혜혜 로계새바라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바나마 나바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라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싯다야 사바하 마하싯다야 사바하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하따야 사바하 자라가라욕다야 사바하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사방찬(四方讚, 사방을 깨끗이 하는 찬)-독송은 하지 않음.

동방에 물뿌리니 도량이 깨끗하고
남방에 물뿌리니 천지가 청량하며
서방에 물뿌리니 정토가 이뤄지고
북방에 물뿌리니 길이길이 평안하네.

도량찬(道量讚, 청정한 도량의 찬)-독송은 하지 않음.

온도량이 청정하여 티끌없으니
삼보천룡 이도량에 내려오소서
제가이제 묘한진언 외우옵나니
자비로써 그윽하게 가호하소서

참회게(懺悔偈, 죄업을 뉘우치는 게송)-독송은 하지 않음.

지난세월 제가지은 모든악업은
옛적부터 탐진치로 말미암아서
몸과말과 생각으로 지었사오니
제가이제 모든죄업 참회합니다.

참제업장십이존불(懺除業障十二尊佛, 열두 부처님을 칭명하여, 듣게 되면 업장이 소멸되는 가지참회법)-독송은 하지 않음.

나무 참제업장보승장불
보광왕화염조불
일체향화자재력왕불
백억항하사결정불
진위덕불
금강견강소복괴산불
보광월전묘음존왕불
환희장마니보적불
무진향승왕불
사자월불
환희장엄주왕불
제보당마니승광불

십악참회(十惡懺悔, 열 가지 악업을 참회함)-독송은 하지 않음.

생명해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도둑질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사음행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거싯말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꾸밈말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이간질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거친말한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욕심부린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성내버린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어리석은 허물 지금 참회합니다.

오랜 세월 쌓인 죄업 한생각에 없어지니
마른풀이 타버리듯 남김없이 사라지네.

죄의자성 본래없어 마음따라 일어나니
마음마저 없어지면 죄도함께 사라지네.
모든죄가 다해지고 마음조차 사라져서
죄와마음 공해지면 진실한 참회라네.

참회진언(懺悔眞言, 죄업을 뉘우치는 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3편)

준제찬(준제주의 찬)-독송은 하지 않음.

준제주는 모든공덕 보고이여라
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세상의 가지가지 온갖 재난들이
이사람을 침해하지 못할것이니
하늘에서 사람까지 모든 중생이
부처님과 다름없는 복을 받으며
준제진언 여의주를 지니는 이는
결정코 가장 큰법 얻게되리다.
나무 칠구지불모대준제보살(3편)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법계를 맑게 하는 진언)

옴 람(3편)

호신진언(護身眞言, 몸을 보호하는 진언)

옴 치림(3편)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本心微妙六字大明王眞言)
(관세음보살의 본마음을 보여주는 미묘한 진언)

옴 마니 반메 훔(3편)

준제진언(准提眞言)

나무사다남 삼먁 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3편)

준제발원(准提發願, 준제보살을 발원)-독송은 하지 않음.

내 이제 준제주를 외우옵나니
보리심을 발하오며 큰원세우고
선정지혜 어서속히 밝아지오며
모든공덕 남김없이 성취하옵고
수승한복 두루두루 장엄하오며
중생모두 깨달음을 이뤄지이다.

여래십대발원문(如來十大發願文, 부처님께 발하는 열 가지 원)-독송은 하지 않음.

원합노니 삼악도를 길이여의고
탐진치 삼독심을 속히끊으며
불법승 삼보이름 항상듣고서
계정혜 삼학을 힘써닦으며
부처님을 따라서 항상배우고
원컨대 보리심에 항상머물며
결정코 극락세계 가서태어나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옵고
온세계 모든국토 몸을나투며
모든중생 빠짐없이 건저지이다.

발사홍서원(發四弘誓願, 네 가지 큰 서원)-독송은 하지 않음.

가없는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끝없는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한없는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위없는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자성중생을 건지오리다.
자성번뇌를 끊으로리다.
자성법문을 배우오리다.
자성불도를 이루오리다.

제가 이제 거룩하신 삼보님께 예경합니다.

나무 상주 시방불
나무 상주 시방법
나무 상주 시방승(3편).


자료출처 : 법보신문(www.beopbo.com) 2012.10.29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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