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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18:50:47, 조회 : 1,04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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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이란 첫 발심수행자의 지침서이며 처음 출가한 사미승의 기본 규율서입니다. 고려 중기 지눌(知訥) 보조국사가 지은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신라의 원효(元曉)스님이 지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고려 후기 야운(野雲) 선사가 지은자경문(自警文)을 합본한 책입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입산행자부터 고승에 이르기까지 출가자라면 누구나 기본으로 보는 책이지만 불자들도 꼭 필독해야 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조선 초기부터 한 권의 책으로 내려온 이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자경문(自警文) 이 한 책으로 엮어진 것입니다.
야운 선사의 자경문(自警文)이 고려 후기에 저술된 것을 보면 조선시대 때 합본된 것이 분명하나 언제, 누가 합본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지눌 스님이 조계산 수선사에서 대중을 인도하고 교화시키기 위하여 지은 기본규율서로, 주요 내용은 행자의 마음가짐과 지켜야 할 규범, 일반대중이 지켜야 할 준칙, 선방에서 지켜야 할 청규 등입니다.
한국의 '백장청규'라 할 수 있는 『계초심학인문』은 1205년 지금의 송광사인 수선사가 동안거를 시작 할 때 지눌 스님이 발표한 '청규'입니다.
우리 나라 승가풍토에 맞도록 백장청규의 정신을 결집한 것으로 입산한 초심자들의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상세히 실려있습니다. 율장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을 엿볼 수 있듯이 『계초심학인문』은 당시 수선사의 청정한 수도생활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승가에서 초발심자경문은 평생을 곁에 두고 마음가짐이 흔들릴 때마다 열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만큼 발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본문 907자로 구성된 한국판 『백장청규(百丈淸規』입니다. 본래는 1205년 동안거(冬安居)를 시작할 때에 수선사(修禪寺) 중창불사 회향을 기념으로 하여 발표된 수선사의 청규(淸規)였습니다.
수선사는 송광사(松廣寺) 이전의 옛 이름으로 불사 전에는 지금 화엄전 규모의 3, 40칸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암자에 불과하였습니다. 당시 지눌(知訥) 스님의 춘추는 마흔 일곱 살이셨습니다.
우리는 율장(律藏)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듯이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을 통해서 수선사 스님네의 청정한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스님네의 저서인 초발심자경문이 소의경전(所依經典)의 하나로 널리 읽히기 시작하였으니 이때를 불교의 자립이 잘 다져진 시기로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승가풍토에 맞도록 백장청규의 정신을 다시 결집한 것이 많고, 몇몇 군데는 문장을 그대로 옮겨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 까닭은 물론 지눌 스님이 부처님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가 수행하기 위해서는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 특히 계율과 그 시대 그 환경에 맞는 청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내용상 크게 세 문단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첫째 문단은, 처음 발심하여 입산한 초심자들의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르친 사미(沙彌)의 청규. 부초심지인(夫初心之人)∼영향상종(影響相從)까지 내용입니다.
둘째 문단은, 일반 대중 청규. 거중료(居衆寮)∼기위유지혜인야(豈爲有知慧人也)까지 내용입니다.
셋째 문단은, 선원 납자 청규. 주사당(住社堂)∼끝까지 내용입니다.
※ 보조국사 지눌(普照國師 知訥) (1158~1210)
고려중기의 고승(高僧)이자 선종(禪宗)의 중흥조. 성은 정(鄭)씨. 자호는 목우자(牧牛子). 황해도 서흥(瑞興)출신.
아버지는 국학(國學)의 학정(學正)을 지낸 광우(光遇), 어머니는 개흥군(開興郡) 출신의 조(趙)씨이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고 병이 잦아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썼으나 효험이 없자, 아버지는 불전에 기도를 올려 병만 나으면 자식을 부처에게 바치겠다고 맹세하였다.
그 뒤 병이 깨끗이 나았으므로 8세 때 부모가 정해준 대로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사굴산파(사堀山派)에 속하였던 종휘(宗暉)에게 나아가 승려가 되었다. 꾸준한 구도 끝에 1182년(명종 12) 승과(僧科)에 급제하였다.
전남 청량사(淸凉寺)에서 <육조단경(六祖壇經)>을 열람하다가 '진여자성(眞如自性)이 생각을 일으키매 육근(六根)이 보고 듣고 깨달아 알지만, 그 진여자성은 바깥 경계들 때문에 물들어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며 항상 자유롭고 자재하다.'는 구절에 이르러 문득 깨달은 바가 있었다. 이때 심성(心性)의 본바탕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의 불교계는 선종과 교종의 대립이 심각하여, 양측은 서로의 우열을 논하면서 시비만을 일삼았다. 이에 그는 선과 교가 모두 부처로부터 비롯된 것인데 어찌 서로 담 i 쌓고만 있는가를 의심한 나머지, 3년동안 노력한 끝에 <화엄경>의 여래출현품에서 '여래의 지혜가 중생의 몸 가운데 있건만 어리석은 범부는 스스로 알지 못하도다.'라는 구절에 이르러 크게 깨닫고, "부처의 말씀이 교가 되고 조사(祖師)께서 마음으로 전한 것이 선이 되었으니, 부처나 조사의 마음과 말씀이 서로 어긋나지 않거늘 어찌 근원을 추구하지 않고 각기 익힌 것에 집착하여 부질없이 쟁론을 일으키며 헛되이 세월만 소비할 것인가."하며 선교일원(禪敎一元)의 원리를 발견하였고, 이에 입각하여 원돈관문(圓頓觀門)의 지침을 확립한 것이다.
또한, 그는 부처와 조사의 마음과 말씀이 둘이 없는 원칙에서 선교불이(禪敎不二)의 원리를 발견하고, 또 당나라 규봉종밀(圭峰宗密)의 저술인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에서 선교합일의 이론을 정립하여, 마치 원수처럼 등을 지고있던 종래의 선교양종에 대하여 선교합일 회교귀선(會敎歸禪)이라는 우리나라 불교의 특수한 종지를 창도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이라는 결사문에서 마음을 바로 닦음으로써 미혹한 중생이 부처로 전환될 수 있음을 천명하였고, 그 방법은 정(定)과 혜(慧)를 함께 닦는 정혜쌍수에 있다고 하였다.
이 정과 혜의 두가지는 일심위에 통일되어 늘 균형을 지녀야 된다고 본 것인데, 이것은 한 부처의 가르침이 선교양종, 정혜이파(定慧二派)로 분열되어, 정과 혜가 한마음 위에 통일될 때 온전한 불교공부가 된다는 것을 망각한 채 시비를 일삼고 적을 삼아왔던 당시 불교계 수행법에 대한 깊은 자각에서 연유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결사운동은 정법불교에로의 복귀작업이었고, 결사문은 부패하고 타락된 당시의 불교현장을 이념적 또는 형태적으로 혁신하고 재건하기 위한 일대 선언서였다.
10여년 동안 송광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풍을 일으키다가 1210년 3월 27일 대중들과 함께 선법당(善法堂)에서 문답을 끝낸 뒤 주장자로 법상(法床)을 두세번 치고 "천가지 만가지가 모두 이 속에 있다."는 말을 남긴 다음 법상에 앉아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권수 정혜결사문> 1권, <직심직설(眞心直說)> 1권,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1권, <원돈성불론> 1권, <화엄론절요> 3권,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1권, <염불요문(念佛要門)>1권, <상당록(上堂錄)> 1권 등이 있다. 입적 후 국사(國師)로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불일보조(佛日普照), 탑호(塔號)는 감로(甘露)이다.
발심수행장은 원효 스님이 자신의 수행 체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것으로 대부분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적혀있습니다. '산중에 들어가 마음을 닦지 못해도 선행을 버리지 말고 제 욕락을 버리면 믿어 공경하기를 성인과 같이 한다'는 유명한 명구는 바로 이 수행장에 실려있습니다.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에는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 부처의 마음을 일으켜 거룩한 행을 닦는 글이 적혀 있고, 『자경문(自警文)』에는 수행인이 스스로를 일깨우고 경계해야할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승가에서 초발심자경문은 평생을 곁에 두고 마음가짐이 흔들릴 때마다 열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발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본문 907자로 구성된 한국판 백장청규(百丈淸規』입니다. 본래는 1205년 동안거(冬安居)를 시작할 때에 수선사(修禪寺) 중창불사 회향을 기념으로 하여 발표된 수선사의 청규(淸規)였습니다. 수선사는 송광사(松廣寺) 이전의 옛 이름으로 불사 전에는 지금 화엄전 규모의 3, 40칸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암자에 불과하였습니다. 당시 지눌(知訥) 스님의 춘추는 마흔 일곱 살이셨습니다.
가끔 한문이 있을 곳에 한글이 나타나는 것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한글 코드 표준안이 제공하는 한자가 약 5000자 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에 한자로 표시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글로 표시한 것이니 우리 법우님들의 이해 있으시길 부탁드리며 오늘부터 총 43번에 걸쳐 초발심자경문을 함께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법우님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만행(萬行)을 마치고 돌아온 불심사에서... 眞虛 성종(性宗) 합장
고려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 01
夫初心之人 須遠離惡友 親近賢善
부초심지인은 수원리악우하고 친근현선하며
受五戒十戒等 善知持犯開遮
수오계십계등하여 선지지범개차하라
무릇 처음 불문에 들어온 사람은
모름지기 나쁜 친구를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이를 가까이하며
오계와 십계등을 받아서 지키고
범하고 열고 막을 줄 알아야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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