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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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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11:16:52, 조회 : 51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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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 09
若遇宗師陞座說法이어든 切不得於法에
약우종사승좌설법이어든 절부득어법에
作縣崖想하야 生退屈心하며
작현애상하야 생퇴굴심하며
或作慣聞想하야 生容易心하고
혹작관문상하야 생용이심하고
當須虛懷聞之하면 必有機發之時이리니
당수허회문지하면 필유기발지시이리니
不得隨學語者하야 但取口辦이어다
부득수학어자하여 단취구판이어다
所謂蛇飮水하면 成毒하고 牛飮水하면 成乳인달하야
소위사음수하면 성독하고 우음수하면 성유인달하야
智學은 成菩提하고 愚學은 成生死라함이 是也니라
지학은 성보리하고 우학은 성생사라함이 시야니라
만일 종사 스님이 법상에 올라 법문하는 때를 만나거든
그 법문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물러설 마음을 내거나
혹은 평소에 늘 듣는 것이라고 해서 소홀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땅히 생각을 비우고 법문을 들으면 반드시 깨달을 때가 있으리라.
말만 배우는 사람처럼 입으로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고 소가 물을 마시면 젖을 이룬다.'는 말과 같이
'지혜롭게 배우면 보리를 이루고 어리석게 배우면 생사를 이룬다.'함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니라.
(한문 주)
宗師(종사)
1. 종(宗)은 존(尊)의 뜻이니 정법을 전하므로 대중으로부터 존경받고 숭앙받는 이
2. 불심종(佛心宗), 곧 선법9禪法)을 전하는 고승을 일컫는 말
3. 각 종파의 고승을 일컫늠 말, 승좌(陞座) 오를 승, 자리 좌, 상당(上堂)과 같은 말. 큰스님이 설법하기 위해 법좌에 오르는 것.
說法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
5종 설법이란?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한다. - 思益梵天所問經 -
懸崖想 매달 현, 벼랑(낭떠러지) 애, 생각할 상. 어렵다고 하는 생각, 불가능하다고 하는 생각
退屈心 물러날 퇴, 굽을 굴, 마음 심. 퇴굴(退屈)은 퇴보(退步의 뜻
慣聞想 버릇 관, 들을 문, 생각할 상. 관문은 자주 들은 내용. 자주 들었다는 생각
容易心 얼굴 용, 쉬울 이, 마음 심. 쉽다고 생각하는 마음
虛懷 비울 허, 품을(마음) 회
機發 틀 기, 열릴 발. 마음이 열릴 때, 지혜의 눈이 떠질 때
辦 힘쓸 판, 판단할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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