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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無知)
법성화 2012-04-19 20:35:05, 조회 : 875, 추천 : 0
  첨부파일 : IMG_0995.jpg (88kb)   다운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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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無知)*

이 세상 사람들은 모르면서도 전체를 아는 체 합니다.
어설프게 아는 것입니다.
엄밀히 생각하면 하나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한 방울의 물과 먼지하나, 풀 한포기의 이치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피상적으로 이름을 붙여서 알 뿐이지
본질적으로 그 근본을 추궁하면 정체를 모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그림자인 생각으로 감각기관을 통해서 모든 걸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줄로 착각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몇 푼어치 안 되는 겁니다.
그것으로 백년 안쪽의 얘기는 서로 주고 받고 이해가 되는 듯 할지는 모릅니다.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빛은
그런 단편적인 지식의 저울대로는 달아지지 않습니다.

*무념(無念)

우리가 산다는 것은 전부 생각의 흐름입니다.
생각, 그것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한 생각도 없을 때는 없습니다.
보통 중생의 세계에서는 무슨 생각이든지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내가 아무 생각도 안한다 해도 안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다 쉬어버리지 못한 것이고 텅 비웠다 해도
비웠다는 생각 역시 하나의 생각이거든요.
결국은 우리의 생각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생각 속에서 자꾸 흐르고 있다 이거지요.

이렇게 정처없이 자꾸 흘러가는 그 마음이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인간들의 양상을 낳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웃고 울고 합니다.
생각 생각이 얼어나고 끊어지는 그것을 나고 죽는 것(生死)이라고 합니다.

정(定)에 들어서 무념(無念)이 되는데 생각이 끊어진 자리는
생각으로 도저히 들어가지지를 않습니다.
생각이 끊어지면 아무 생각이 없는 허공처럼
무정물(無情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 흘러가는 그런 머트러운 생각이 없다는 말입니다.
머트러운 생각이 없을 때 일어나는 생각을 쉴 때,
우리가 상념(想念)으로 느끼는 그 이상의 위대한 빛이 흘러서
아주 밝고 밝아 꺼지지 않는자기의 본바탕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부처

언젠가 열차대합실에서 서양 종교를 선교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출가 승려임을 보면서도 다가와서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하고 집요하게 선교를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답했지요.
“나는 하나님 생기기 전부터 하나님을 믿소.
하나님만 믿는 것이 아니고 앞집의 박 서방, 뒷집의 김 서방도 다 믿소“
사실 우리가 믿자고 보면 안 보이고 모르는 신보다는
이웃이 더욱 미더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 모두 본래 마음이 다 부처자리인데
그 모습을 본다면 당연히 믿어야지요.


서암스님 『소리없는 소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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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얼마나된다고
심진스님/백팔번뇌
대덕심 [2012-04-20] : 봄날 벗꽃과 함께 법문에 말씀 좋은글 올려주심 감사하며 마음에 담아봅니다.좋은날 되시고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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