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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28
眞虛性宗 2012-05-10 17:46:26, 조회 : 901, 추천 : 0
야운선사(野雲比丘)의 자경문(自警文) - 02. 다행히 부처님 법을 만났도다.

身隨六賊故로
신수육적고로

或墮惡趣則極辛極苦하고
혹타악취즉극신극고하고

心背一乘故로
심배일승고로

或生人道則佛前佛後로다
혹생인도즉불전불후로다

今亦幸得人身이나
금역행득인신이나

正是佛後末世니 嗚乎痛哉라
정시불후말세니 오호통재라

是誰過歟아 雖然이나 汝能反省하야
시수과여아 수연이나 여능반성하야

割愛出家하며 受持應器하고
할애출가하며 수지응기하고

着大法服하야 履出塵之經路하고
착대법복하야 리출진지경로하고

學無漏之妙法하면
학무루지묘법하면

如龍得水요 似虎고山이라
여용득수요 사호고산이라

其殊妙之理는 不可勝言이니라
기수묘지리는 불가승언이니라

몸이 여섯 도적을 따르는 까닭에
나쁜 세계에 떨어지면 모진 고통이 극심하고
마음이 일승을 등진 까닭에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부처님 나기 전이거나 부처님 가신 뒤가 되었도다.
이제 다행히 사람의 몸을 얻었지만
부처님 가신 뒤의 말법 세상이니 슬프고 애닯도다.
이것이 누구의 허물이겠는가? 그러나 이제라도 그대가 능히 반성하여
애욕을 버리고 출가하여 응량기를 받아 지니고
법복을 입고 티끌세상 벗어나는 길을 밟아
번뇌가 없는 미묘한 법을 배운다면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을 것이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해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니
그 수승하고 미묘한 도리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느니라.

(한문 주)

六賊 도둑 적, 육경(六境) 즉,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故 예고, 이런 까닭에
辛 매울 신, 고생할 신, 괴로을 신
一乘 일불승(一佛乘)의 준말. 승은 타는 것, 곧 수레나 배(船)를 의미하며 우리들을 깨닫는 경계에 운반하는 부처님의 교법을 뜻한다. 교법에는 소승, 대승, 삼승, 5승의 구별이 있다.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뿐이고 또 절대 진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일승이다.
人道 윤회하는 육도(六道)중에 사람의 세계
嗚乎 嗚 탄식할 오, 乎 어조사 호. 감탄사
痛 아플 통
是誰過歟 이 시, 누구 수, 허물 과, 어조사 여. '누구의 허물이냐?'
雖然 잘 수, 然 그러할 연. 접속사 '그렇지만'
割 나눌 할, 쪼갤 할
應器 應 응할 응, 器 그릇 기. 응량기(應量器)의 준말. 발우의 다른 말
法服 가사(袈娑)의 다른 말
履 신 리, 밟을 리
無漏之妙法 불법(佛法)의 다른 말, 번뇌가 없는 묘한 법이라는 뜻
似 같을 사, 닮을 사
殊 죽일, 끊어질 수. 매우 크게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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