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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찬불가로 키운 신심…불교복지에 보태
眞虛性宗 2013-11-15 06:34:37, 조회 : 1,89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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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국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최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내정됐다. 사진은 지난 10월19일 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성녀 예술감독이 조계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산사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박범훈 전 총장 등과 함께

활동한 ‘산사음악회 1세대’

문화계 활동 공로 인정 돼

화관문화훈장 수훈자 선정

산사음악회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불교문화행사에서 아름다운 음성공양을 올리며 찬불가 대중화에 앞장서 온 불자국악인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최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홍보대사에 내정돼 오는 12월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예정된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위촉장을 수여받는 등 자비 나눔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녀 예술감독의 이 같은 원력은 산사음악회로 맺어진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과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 10월29일 오전 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스님이 처음에 홍보대사를 권유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고 별다른 생각 없이 수락했다”면서 “그러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동안 음성공양으로만 불자들 앞에 나섰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불교복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녀 예술감독은 1990년대 말 원경스님이 첫 번째로 연 산사음악회에 무대에 오르면서 인연이 됐다. 원경스님은 “당시 작은 암자에서 산사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에게 김성녀 씨를 추천받았다”면서 “일면식도 없었음에도 흔쾌히 무료로 출연해 줘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산사음악회만큼 나를 즐겁게 해주는 무대가 없다”는 그는 이후에도 전국 사찰을 돌며 사부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대표적인 불교음악가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 등과 함께 찬불가 보급에 앞장선 산사음악회 1세대다. 그는 “사찰에서 노래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아 힘든 줄 몰랐다”면서 “그래서 인지 당시 전국 사찰 오라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갔다”고 말했다.

“내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는 경구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성녀 예술감독은 어머니이자 남도잡가 명창으로 유명한 국악인 박옥진 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불교와 가깝게 지냈다. 남편인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도 독실한 불자로 가족 모두 신심이 깊다. 그는 “불심이 깊었던 시어머니의 영향으로 찬불가를 부르기 시작했다”면서 “가족 모두 불교문화인으로 항상 자부심을 갖고 맡은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불교계에서는 국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남편이자 도반인 손진책 예술감독과 1986년 극단 미추를 창단하고 20년 넘게 무대에 선 연극배우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10월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문화훈장인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 연극인답게 첫 번째 법명도 무대에서 받았다. 1992년 불교음악사상 무대공연 최초로 대합창곡 ‘보현행원송’을 부를 당시 다른 연극공연 중 늑골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숨쉬기도 곤란한 상황에서 진통제를 먹으며 일정을 소화했는데, 사연을 들은 광덕스님이 감동을 받고 무대에서 ‘혜명(慧明)’이란 법명을 내렸다.

김성녀 예술감독은 고인이 된 어머니를 그리는 추모음반 ‘사모곡’을 내고 이를 기념해 내년 봄 심곡암에서 가족, 제자들과 함께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그는 “음성공양을 하면서 불자로서 신심을 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료출처 ; [불교신문2960호/2013년11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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