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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34
眞虛性宗 2012-06-01 06:02:34, 조회 : 1,033, 추천 : 0
야운선사(野雲比丘)의 자경문(自警文) - 08.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은 가볍게 하지 말지니라.

其三은 口無多言하고 身不輕動이어다
기삼은 구무다언하고 신불경동이어다

身不輕動則息亂成定이오 口無多言則轉愚成慧니라
신불경동즉식란성정이오 구무다언즉전우성혜니라

實相離言이오 眞理非動이라 口是禍門이니 必加嚴守하고
실상이언이오 진리비동이라 구시화문이니 필가엄수하고

身乃災本이니 不應輕動이어다
신내재본이니 불응경동이어다

數飛之鳥는 忽有羅網之殃이요
삭비지조는 홀유라망지앙이요

輕步之獸는 非無傷箭之禍니라
경보지수는 비무상전지화니라

故로 世尊이 住雪山하사되 六年坐不動하시고
고로 세존이 주설산하사되 육년좌부동하시고

達磨居少林하사 九歲默無言하시니
달마거소림하사 구세묵무언하시니

後來參禪者인들 何不依古종이리오
후래참선자인들 하불의고종이리오

頌曰, 身心把定元無動하고 默坐茅庵絶往來하니
송왈, 신심파정원무동하고 묵좌모암절왕래하니

瀨瀨廖廖無一事하고 但看心佛自歸依어다
작작료료무일사하고 단간심불자귀의어다

셋째,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몸을 가볍게 굴지 말라
몸이 가벼이 움직이지 않은 즉 어지러운 마음 쉬어 선정이루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안으로 찾은 즉 어리석음 되돌려 지혜이루리라
실상은 말을 여의었고 참 이치는(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는다.
입은 화가 드나드는 문이니 반드시 엄정히 지키고 몸은 재앙의 근본이니 응당 가볍게 굴어서는 안된다.

자주 나는 새는 홀연히 그물에 걸리는 재앙을 만나고 가벼이 쏘다니는 짐승은 화살 맞아 상하는 화가 없지 않느니라 고로 세존께서 설산에 머무실 때 6년 동안 좌정하사 부동이셨고 달마 대사께서는 소림사에서 9년 동안을 묵언 부동하시니 뒤 따라 마음공부 하는 사람인들 어찌 옛자취에 의지치 않으리오.

게송을 말하노라.
몸과 마음 함께 정에 들어 흔들림 없고 뗏 집에 묵연히 앉아 왕래 끊으니 적적하고 고요할뿐 한 가지 일조차 없으매 다만 안으로 마음 살펴 자성불에 스스로 귀의하노라

(한문 주)

輕動 가벼울 경, 움직일 동
息 쉴 식
轉 돌이킬 전, 구를 전
實相 진리를 표현하는 말, 法界, 眞如, 佛性, 法性 등도 같은 말
禍 재앙 화
乃 이에 내
數 자주 삭, 셀 삭(센다는 의미일 때의 수)
殃 재앙 앙
獸 짐승 수
箭 화살 전
雪山 히말라야산
六年 설산에서의 6년 고행(苦行)
踪 자취 종
把 잡을 파
寂寂寥寥 고요할 적, 고요할 요. 고요하고 고요한 모양
看 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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