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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41
眞虛性宗 2012-06-20 05:40:41, 조회 : 1,047, 추천 : 0
야운선사(野雲比丘)의 자경문(自警文) - 15. 대중 가운데 생활하면서 마음을 늘 평등케 할지니라.

其十은 居衆中하여 心常平等하라
기십은 거중중하여 심상평등하라

割愛辭親은 法界平等이니 若有親疎면 心不平等이라
할애사친은 법계평등이니 약유친소면 심불평등이라

雖復出家나 何德之有리오
수부출가나 하덕지유리오

心中에 若無憎愛之取捨면 身上에 那有苦樂之盛衰리오
심중에 약무증애지취사면 신상에 나유고락지성쇠리오

平等性中에 無彼此하고 大圓鏡上에 絶親疎니라
평등성중에 무피차하고 대원경상에 절친소니라

三途出沒은 憎愛所纏이요 六道昇降은 親疎業縛이니라
삼도출몰은 증애소전이요 육도승강은 친소업박이니라

契心平等하면 本無取捨니 若無取捨면 生死何有리요
계심평등하면 본무취사니 약무취사면 생사하유리요

頌曰, 欲成無上菩提道인댄 也要常懷平等心이어다
송왈, 욕성무상보리도인댄 야요상회평등심이어다

若有親疎憎愛計면 道加遠兮業加深하리라
약유친소증애계면 도가원혜업가심하리라

열째, 대중 가운데 머물어도 마음은 항상 평등(평상심)할 지어다.

사랑 버리고 어버이 떠난 것은 법계 평등 그것이라(법계가 본래 평등함을 아는 실천인데) 만약 친밀하고 소원함(성김)이 있으면 마음으로 평등치 못한 것이라.
비록 다시 출가하나 무슨 덕이 있으리오
마음 가운데 만약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몸에 어찌 괴로움과 즐거움의 성하고 쇠함이 있으리오.
평등한 성품 가운데는 너와 나가 따로 없고, 둥글고 큰 지혜의 자리엔 가깝고 멀고가 끊어졌나니(뚜렷이 밝은 마음자리엔 너·나의 차별 없어 둘 아니게 평등하고 여여하나니)
삼악도를 드나 듦은(마음이) 미움과 사랑에 얽힌 바(까닭)요 육도를 오르 내림은 친소 차별 업에 묶인 탓이다.
마음 평등한 자리에 계합하면 본래 취하고 버릴 것이 없나니 만약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생사가 어찌 있으리요.

게송으로 말하노라
위 없는 보리도 이루려거든 평등심 언제나 지녀 가짐 요긴하니 만약 친소 애증 따진다면 도는 더욱 멀어 짐이여, 업은 더욱 깊으리라.

(한문 주)

居 살 거, 거할 거
衆 무리 중. 대중(大衆)
辭 말씀 사, 하직할 사
親 친할 친, 어버이 침
法界 진리, 우주
復 또 부, 돌아올 부. 윤회하며 출가한 공덕이 있어 이 생에 또 출가의 인연을 짓는다는 의미
取捨 취할 취, 버릴 사
大圓鏡 큰 대, 둥글 원, 거울 경. 단순히 큰 거울이 아니라 법성의 무차별성과 평등성을 의미. (참조) 대원경지(大圓鏡智) : 4지(智)의 하나, 유루(有漏)의 제 8식을 뒤처서 얻는 무루(無漏)의 지혜, 이것은 거울에 한 점의 티끌도 없이 삼라만상이 그대로 비추어 모자람이 없는 것과 같이 원만하고 분명한 지혜이므로 대원경지라고 한다. 불과(佛果)에서 처음으로 얻는 지혜
出沒 날 출, 잠길 몰(가라앉을 몰)
昇降 오를 승, 내릴 강
契 맺을 계
無上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也 어조사 야
要 중요할 요, 요긴할 요. 반드시
兮 어조사 혜
수수꽃다리 [2012-06-20] : 평등심을 지녀야 보리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귀하게 새기겠습니다. 오늘도 평등심으로 ,자비심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방송을 해주시는 성종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_()_
常不輕菩薩 [2012-06-20] : 초하룻날 바쁘실터인데 이렇듯 정성스럽게 초발심 법문을 올려주셨군요. 스님 근념 하셨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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