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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1장
眞虛性宗 2012-07-18 06:39:49, 조회 : 771, 추천 : 0
제1장 도리천궁신통품 :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보이다. 3

이에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장자의 아들에게 이르시되, "이 몸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오랫동안 온갖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제도해서 해탈시켜야 한다" 고 하셨느니라.
문수사리여, 그때에 장자의 아들이 큰 서원을 하기를, "제가 미래세가 다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이 죄고를 받는 육도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서 모두 해탈시킨 연후에야 제 자신이 비로소 불도를 이루리라" 라고 하였느니라. 그로부터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겁 동안을 아직도 보살로 있느니라.

또 과거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명호가 각화정자재왕여래(覺華定自在王如來)요, 수명은 사백천만억 아승지겁이며, 그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의 상법시대(像法時代)에 한 바라문의 딸이 있었느니라.
그녀는 과거 여러 생 동안 깊고 두터운 복을 심었기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흠모와 존경을 받았으며, 어느 곳을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하늘이 그녀를 지켜주었느니라.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삿된 것을 믿기를 좋아하고, 항상 불법승 삼보(三寶)를 업신여겼더니라. 딸은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어머니로 하여금 바른 생각을 내게 하였지만, 어머니는 온전한 믿음을 가지지 않았고, 오래지않아 목숨이 다해 혼신(魂神)이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라.

바라문의 딸은 어머니가 세상에 살아 계실 때 인과를 믿지 않고 악업을 일삼았으므로 당연히 업에 따라 악도에 떨어졌을 것으로 알고, 집을 팔아 좋은 향과 꽃 등 공양 올릴 물건들을 구입하여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이 있는 절에 가서 크게 공양을 올렸느니라.
그 때 바라문의 딸은 절 안에 모셔져있는 각화정자재왕여래의 상이 매우 단정하고 위엄 있고 원만한 것을 보고, 우러러 예배하고 크게 공경하는 마음을 내면서 생각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는 큰 깨달음을 이루신 분(大覺)이니 모든 것을 아는 지혜를 갖추셨으리라. 이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부처님을 뵙고 여쭈었다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반드시 일러주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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