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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4장
眞虛性宗 2012-08-06 06:22:34, 조회 : 769, 추천 : 0
제사(第四) 염부중생업감품(閻浮衆生業感品) : 염부제 중생이 받는 업보, 3

그 뒤 광목의 집에 있는 한 종이 자식을 낳았는데, 채 사흘이 못 되어 머리를 숙여 슬피 울면서 광목에게 말을 하였더니라.

"생사의 업연(業緣)으로 무서운 과보를 받아 오래도록 컴컴하고 어두운 곳에 있었도다.
광목아, 내가 바로 네 엄마다.
너와 헤어진 후로 여러 차례 대지옥을 옮겨 다니며 숱한 고초를 겪었거늘, 너의 복력(福力)덕분에 다시 사람의 몸을 받았지만, 이렇게 하천한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수명이 짧아 열세 살이 되면 다시 악도(惡道)에 떨어지게 되어있으니, 네가 어떻게 하든지 나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이 말을 들은 광목은, 종의 자식이 어머니의 후신임을 확신하고 목메어 슬피 울며 물었느니라.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업이 무엇인지를 아실 것입니다.
어떤 죄업을 지었기에 악도에 떨어졌습니까?'

'산목숨을 많이 죽이고 불법(佛法)을 헐뜯고 비방한 죄업으로 과보를 받았다.
네가 복을 지어 나를 구제하여 주지 않았으면 이 업보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죄업으로 인해 지옥에서 받은 고통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그 고통은 백천 년을 두고 말할지라도 다 할 수가 없다.'


그 말을 들은 광목은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다가 허공을 향해 말하였느니라.

"원하옵건대 저의 어머니를 지옥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인간세상에서 열세 살의 수명을 마친 다음에도, 다시는 무거운 죄로 인하여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자비로서 어여삐 여겨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발하는 이 광대한 서원을 들어주시옵소서.

만약 저의 어머니가 영원히 삼악도와 인간세상에서의 천한 과보를 받지 않게 되고, 또 여인의 몸까지도 영겁토록 받지 않게 된다면, 저는 백천만억겁 동안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을 맹세코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옥, 아귀, 축생의 몸을 벗어나게 하겠나이다.
그리고, 죄업의 과보를 받는 모든 이들이 다 성불하고 난 연후에, 비로소 저는 정각(正覺)을 이루겠나이다.'

이렇게 서원을 발하고 나자 청정연화목여래의 말씀이 들려왔느니라.

'참으로 장하도다. 광목아! 네가 큰 자비심으로 어머님을 위하여 이와 같은 큰 서원을 발하였구나.
그 공덕으로 너의 어머니는 열세 살로 이 업보의 몸을 버린 다음 바라문으로 태어나 백세의 수명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그 업보가 다한 뒤에는 무우국토(無憂國土)에 태어나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을 누리다가 불과(佛果)를 이루어, 항하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인간과 천상의 중생을 제도하리라'고 하셨느니라."
대덕심 [2012-08-06] :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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