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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2권 - 45.각경(覺經)
眞虛性宗 2012-09-28 10:31:38, 조회 : 897, 추천 : 0
45 각경(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5수음이 있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색수음(色受陰)과 수수음(受受陰), 상수음(想受陰), 행수음(行受陰), 식수음(識受陰)이니라. 만일 사문 바라문이 '나는 있다'고 본다면 그들은 모두 이 5수음에서 나(我)를 보는 것이니라.
여러 사문 바라문은 '색이 곧 나다. 색은 나와 다르다.
나는 색 안에 있다. 색은 나 안에 있다'고 본다.
수,상,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곧 나다. 식은 나와 다르다.
나는 식 가운데 있다. 식은 나 가운데 있다'고 본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무명(無明)으로 말미암아 '색이 곧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고 '나(我)는 진실한 것이다' 고 말하며 버리지 않는다.
버리지 않기 때문에 모든 근(根)은 더욱 자라고, 모든 근이 더욱 자란 뒤에는 모든 접촉(觸)을 더하여, 6촉입처(觸入處)에 부딪치지 때문에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괴롭거나 즐거운 감각을 일으키나니, 그것은 다 촉입처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이른바 안촉입처(眼觸入處)와 이촉입처(耳觸入處), 비촉입처(鼻觸入處), 설촉입처(舌觸入處), 신촉입처(身觸入處), 의촉입처(意觸入處)니라. 이와 같이 비구들아, 의계(意界)와 법계(法界)와 무명계(無明界)가 있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무명의 접촉(無明觸)으로 말미암아 있다는 감각, 없다는 감각,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감각,
내가 낫다는 감각, 나는 그와 같다는 감각, 나는 못하다는 감각, 나는 알고 나는 본다는 감각을 일으키나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감각은 다 6촉입처를 말미암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 6촉입처에서 무명을 버리고 밝음을 내어, 있다는 감각, 없다는 감각,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나는 감각, 나는 낫다는 감각, 나는 그와 같다는 감각, 나는 못하다는 감각, 나는 알고 나는 본다는 감각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나면 먼저 일어났던 무명의 접촉(無明觸)은 소멸하고 그 뒤에는 밝음의 접촉(明觸)의 감각이 일어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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