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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2권 - 46.삼세음세식경(三世陰世食經)
眞虛性宗 2012-09-30 15:31:18, 조회 : 797, 추천 : 0
46. 삼세음세식경(三世陰世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5수음이 있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색수음과 수수음, 상수음, 행수음. 식수음이니라.
만일 사문 바라문이 숙명을 아는 지혜(숙명지)로써 여러 가지 숙명을 안다면, 즉 이미 알았거나 장차 알 것이거나 현재 안다면, 그것은 다 이 5수음에 대해 이미 알았거나 장차 알 것이거나 현재 아는 것이니라.

곧 '나는 과거에 이러한 색이었고, 이러한 수였으며, 이러한 상이었고, 이러한 행이었으며, 이러한 식이었다'고 아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걸리고 나뉠 수 있는 것이라면 이것을 색수음이라 하느니라.

막히다, 한정하다, 걸리다의 의미. 해, 핵) 또 걸리는 것으로서 손, 돌, 막대기, 칼, 취위, 더위, 목마름, 굶주림, 혹은 모기나 등에 같은 모든 독한 벌레, 바람, 비에 부딪치는 것을 가리켜 그것을 부딪치고 걸리는 것이라 하나니, 그러므로 걸리는 것을 다 색수음이라 한다.

또 이 색수음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것이니라.
모든 느끼는 모양은 다 수수음이니, 무엇을 느끼는가? 괴로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고,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을 느끼나니, 그러므로 느끼는 모양을 수수음이라 한다.

또 이 수수음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것이니라.
모든 생각은 다 상수음이니, 무엇을 생각하는가?
적은 생각, 많은 생각, 한량이 없는 생각, 전혀 가진 것이 없을 때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생각이니, 그러므로 상수음이라 한다.
또 이 상수음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지어가는 모양은 행수음이니 무엇을 지어내는가?
색에 대해서 짓고, 수상행식에 대해서 짓나니, 그러므로 지어 가는 모양을 행수음이라 한다.
또 이 행수음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는 법이니라.
분별해 아는 모양은 식수음이니, 무엇을 아는가?
빛깔을 알고, 소리,냄새,맛,감촉,법을 아나니, 그러므로 이것을 식수음이라 한다.
또 이 식수음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비구들아, 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 색수음에 대해서 이렇게 배운다.
'나는 현재 색에 먹히고 있다.
과거 세상에서도 이미 현재와 같이 저 색에게 먹혔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나는 현재 색에 먹히고 있다.
내가 만일 미래의 색을 즐거워하고 집착한다면 다시 현재와 같이 그 색에게 먹히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과거의 색을 돌아보지 않고, 미래의 색을 즐거워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현재의 색에 대해서도 싫증을 내고, 탐욕을 떠나며, 재앙을 소멸하고, 소멸하는 길로 향하느니라.

수(受),상(想),행(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식수음에 대해서 이렇게 배운다.
'나는 현재, 현재의 식(識)에게 먹히고 있다.
과거 세상에서도 이미 현재와 같이 식에게 먹혔었다.
내가 이미 현재의 식에게 먹히고 있으면서, 만일 다시 미래의 식을 즐거워하고 집착한다면, 반드시 장래에도 현재와 같이 식에게 먹히게 될 것이다.'

그는 이렇게 안 뒤에는 과거의 식을 돌아보지 않고, 미래의 식을 즐거워하지 않으며, 현재의 식에 대해서도 싫증을 내고, 탐욕을 떠나며, 재앙을 소멸하고, 소멸하는 길로 향하느니라.
그래서 소멸하고서 증가시키지 않고, 물러나서 나아가지 않으며, 소멸하고서 일으키지 않고, 버리고서 취하지 않느니라.

무엇을 소멸하고서 증가시키지 않는가?
색을 소멸하고서 증가시키지 않고, 수·상·행·식을 소멸하고서 증가시키지 않는다.

무엇에서 물러나 나아가지 않는가?
색에서 물러나 나아가지 않고, 수·상·행·식에서 물러나 나아가지 않는다.

무엇을 소멸하고서 일으키지 않는가?
색을 소멸하고서 일으키지 않고, 수·상·행·식을 소멸하고서 일으키지 않는다.

무엇을 버리고서 취하지 않는가?
색을 버리고서 취하지 않고, 수·상·행·식을 버리고서 취하지 않느니라.
소멸하고서 증가시키지 않나니 고요히 소멸하여 머무르고, 물러나서 나아가지 않나니 고요히 물러나 머무르며, 소멸하고서 일으키지 않나니 고요히 소멸하여 머무르고, 버리고서 취하지 않나니 얽매이지 않느니라.
얽매이지 않고 나면 스스로 열반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을 때, 많은 비구들은 어떤 번뇌도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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