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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3권 - 63.분별경(分別經) 3
眞虛性宗 2012-11-02 09:49:36, 조회 : 698, 추천 : 0
63. 분별경 3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5수음이 있으니 이른바 색수음, 수수음, 상수음, 행수음, 식수음이다.
비구들아, 만일 사문 바라문이 '나가 있다'고 헤아린다면 그것은 다 이 5수음에 나가 있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여러 사문 바라문은 색에 대해서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고
이와 같이 수,상,행,식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본다.

이와 같이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나(我)를 헤아려 무명으로써 분별하고, 이렇게 관찰하여 내 것(我所)이라는 생각을 떠나지 못한다.
내 것이라는 생각을 떠나지 못하면 감각기관(根)에 들어가고, 모든 감각기관에 들어간 뒤에는 접촉(觸)이 생겨 6촉입처에 부딪친다.
그러면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괴로워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내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런 마음과 또 다른 마음을 내느니라.

이른바 6촉신(觸身)이란 무엇이 여섯 가지인가?
이른바 안촉입처(眼觸入處), 이촉입처, 비촉입처, 설촉입처, 신촉입처, 의촉입처이니라.

비구들아, 의계(意界), 법계(法界), 무명계(無明界)가 있다.
무명의 접촉(무명촉)에 부딪쳐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있다' 고 말하고 '없다' 고 말하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고 말하고,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고 말하며, '내가 가장 훌륭하구나' 고 말하고, '나는 그와 비슷하다' 고 말하여 '나는 알고 나는 본다' 고 하느니라.

그러나 비구들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6촉입처에 머무르면서도 능히 무명을 싫어해 떠나 밝음을 낼 수 있다.
그는 무명에서 탐욕을 떠나 밝음을 내기 때문에 '있다'고 하지도 않고, '없다' 고 하지도 않으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고 하지도 않고,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라' 고 하지도 않으며, '나는 훌륭하구나' 고 하지도 않고, '내가 못하다' 고 하지도 않고, '나는 그와 같다' 고 하지도 않으며, '나는 알고 나는 본다' 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나면 앞에 있어난 무명의 접촉은 소멸하고 뒤의 밝음의 접촉이 모여 일어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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