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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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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 16:54:24, 조회 : 76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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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제목 없음JJ.bmp (306kb) 다운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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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쉬움
공부가 비록 어렵다고는 하나, 일단 길만 바로 들어서면 또한 대단히 쉬운 것이다. 어떤 것이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의 쉬움인가. 무슨 묘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놓아 버리는 것[放下]이 그것이다.
어떤 것을 놓아 버릴 것인가?
일체의 무명번뇌(無明煩惱)를 놓아 버리는 것이다.
어떻게 놓아 버릴 수 있는가?
우리가 장례행렬을 보낸다고 할 때, 그대는 시험 삼아 저 시체에다 대고 몇 마디 욕설을 퍼부어 보라. 그 시체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를 몇 대 때려 보라. 그래도 반격하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 심술을 부리던 자도 심술을 부리지 않으며, 평소에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던 자도 그것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 나쁜 습관[習染]에 젖어 있던 자도 그것이 없을 것이다. 어떤 것도 분별하지 않고 어떤 것도 놓아 버리는 것이다.
여러분은 동참하는가?
우리의 이 몸뚱이는 숨 한 번 들이쉬지 못하면 곧 시체일 뿐이다. 우리가 놓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다만 몸뚱이를 소중히 여겨, 나와 남[人我], 옳고 그름[是非], 좋아하고 싫어함[愛憎], 취하고 버림[取捨]이라는 분별심을 내기 때문이다.
만약 이 몸뚱이가 한 구의 시체라는 것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을 것이고 그것을 '나'라고 보지도 않을 것인데, 무엇을 놓아 버리지 못하겠는가.
오직 놓아 버려야 한다.
하루 24시간 중 행주좌와를 막론하고 온 몸이 통째로 하나의 의념이 되어, 평온하고[平平] 부드럽게[和和] 끊임없이 의심해 갈 것이며, 한 오라기 딴 생각도 섞지 말라.
일구화두(一句話頭)를 마치 천장검(天長劍)을 의지한 것처럼 하여, 마군(魔軍)이 오면 마군을 베고 부처가 오면 부처를 베라[魔來魔斬 佛來佛斬]. 어떤 망상도 겁내지 말라.
무엇이 그대를 어떻게 하겠는가.
또 무엇을 동(動)과 정(靜)으로 분별하며,
무엇을 집착하겠는가.
공(空)에 집착하면 망상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아서, 망상을 한 겹 더하는 격이 된다.
맑고 깨끗하다고 알면 이미 그것은 맑고 깨끗한 것이 아니고,
공(空)에 떨어짐을 두려워하면 이미 유(有)에 떨어진 것이며,
성불을 생각한다면 이미 마군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물 길어 오고 나무 해 오는 것[運水搬柴]이 묘한 도[妙道] 아님이 없고, 밭 매고 씨 뿌리는 것이 모두 선의 기틀[禪機]인 것이다.
하루 종일 다리를 틀고 않아야 비로소 공부하고 도를 닦는 것은 아니다.
<허운 화상(虛雲 和尙)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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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와우정사
법만스님/허튼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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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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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읽어봅니다. 소중한 하루가 되시고 성불하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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