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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3권 - 83.비사리경(毘舍離經)
眞虛性宗 2012-12-15 09:40:44, 조회 : 716, 추천 : 0
83. 비사리경(毘舍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야리의 미후지 가에 있는 중각강당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어떤 것이 대해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평등하고 바르게 관찰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보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 대해서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보나니,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한다.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하며,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렇게 관찰하여 색에서 해탈하고, 수, 상, 행, 식에서 해탈한다.
그러면 ‘그는 태어남, 늙음, 병듦, 죽음, 근심, 슬픔, 번민, 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 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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