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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1 09:39:33, 조회 : 73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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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고경(苦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괴로운 것이다. 만일 색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면 응당 색에 병이 있거나 괴로움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지 않을 것이요,‘이렇게 되지 않았으면’하고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색은 괴로운 것이기 때문에 색에서 병이 생기고, 또한 색에 대해서 ‘이렇게 되었으면’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다.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사실 그대로 관찰해야 하느니라.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서 해탈하고, 수, 상, 행, 식에서 해탈하나니, 그러면‘그는 태어남, 늙음, 병듦, 죽음, 근심, 슬픔, 번민, 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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