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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처럼 존경하라
법성화 2013-02-22 17:52:04, 조회 : 81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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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원가 여기부모(觀彼怨家 如己父母)’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이것은 원각경(圓覺經)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을 못하고 대도(大道)를 성취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수많은 번뇌, 팔만사천가지 번뇌 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번뇌 가운데서 무엇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증애심(憎愛心),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선가(禪家)의 제3조 승찬대사는 그가 지은 신심명(信心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막증애 동연명백(但莫憎愛 洞然明白)’
다만 증애심만 떨어지면 통연히 명백하도다.
증애심이 실제로 완전히 떨어지려면 대오해서 대무심경계를 성취해야 합니다.
무심삼매에 들어가기 전에는 경계에 따라서 계속 증애심이 발동하므로
이 병은 참으로 고치기 어려운 것입니다.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 나에게 가장 크게 죄를 지은 사람을
부모와 같이 섬겨라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
‘나쁜 사람을 용서하라’거나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또 모르겠지만
원수를 부모같이 섬기라 하니 이것은 부처님께서나 하실 수 있는 말이지,
다른 사람은 감히 이런 말조차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용서(容恕)’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용서라는 말이 없다고 잘못한 사람과 싸우라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은 나는 잘했고 너는 잘못했다,
그러니 잘한 내가 잘못한 너를 용서한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상대를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하는 말입니다.
상대의 인격에 대한 큰 모욕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은 모두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고  말합니다.
성불해서 연화대 위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이나
죄를 많이 지어 무간지옥(無間地獄)에 있는 중생이나
자성자리, 실상(實相)은 똑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죄를 많이 짓고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겉을 보고 미워하거나 비방하거나 한층 더 나아가서 세속말의 용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고 나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부처님같이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불교의 생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처님을 실례로 들어도 그와 같습니다.

부처님을 일생동안 따라다니면서 애를 먹이고 해치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던 사람이 ‘제다밧타(調達)’입니다.
제다밧다가 무간지옥에 떨어졌느니,
산 채로 지옥(生陷地獄)에 떨어졌느니 하는데
그것은 모두 방편입니다.
중생을 경계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부처님은 어떻게 원수를 갚았는가요?
성불(成佛)! 성불로써 갚았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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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범스님/부처님마음
최성수/당신
법성화 [2013-02-23] : ㅋㅋㅋ스님 말씀이 재밌습니다,
법성화 [2013-02-23] : 연지화 보살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대덕심 [2013-02-23] : 주말아침에 소중한 부처님 말씀을 올려주신 수선화보살님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성불하세요. _()_
홍원 [2013-02-25] : 말씀이 참어려운것같군요 실천하기란 더어렵고 깨달음의 극치는 무척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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