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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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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06:15:07, 조회 : 752,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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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정천경 (淨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정천(淨天)은 비제하국(畏握請國) 인간 세상을 유행하다가 미치라성(彌치羅城)의 암라원(菴羅園)으로 왔다. 이 때 존자 정천은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미치라성에 들어가 차례로 걸식하다가 자기 본가에 이르게 되었다.
이 때 정천의 늙은 어머니는 중당(中堂)에서 음식으로 불에 제사 지내며 범천(梵天)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느라고 존자 정천이 문 밖에 서 있는 것을 몰랐다.
그 때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은 존자 정천을 지극히 공경하며 믿고 있었다. 이 때 비사문천왕은 모든 야차(夜叉)를 거느리고 허공을 날아가다가 존자 정천이 문 밖에 서 있는 것을 보았고, 또 그 어머니는 음식을 받들고 중당에서 불에 제사를 지내느라 그 아들이 문 밖에 서 있는 것도 모르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공중에서 정천의 어머니 앞으로 내려와 게송으로 말하였다.
바라문 여인이여
범천은 여기서 아득히 멀다네
그런 그곳에 태어나기 위해
여기서 불에 제사를 지내지만
이런 짓 범천으로 가는 길이 아닌데
어찌 부질없이 이것에 제사지내는가?
그대 바라문 여인이여
정천이 지금 문밖에 서 있나니
더러운 번뇌 길이 여읜
그는 곧 하늘 중의 하늘이라.
말끔히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부양할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분
걸식하기 위해 집에 들어왔으니
그는 마땅히 공양해야 할 분.
정천은 그 몸을 잘 닦나니
인간과 천상의 좋은 복밭이라
일체의 악을 멀리 떠나
더러운 탐욕에 물들지 않네.
그 덕은 범천과 같지만
그 몸은 인간세계 머물며
일체의 법에 집착하지 않으니
잘 길들여진 용(龍)(혹은 象:코끼리) 과 같구나.
바른 생각에 머무는 비구
그 마음 훌륭히 해탈하였으니
마땅히 부처님처럼 받들어야 하리
그는 곧 최상의 복밭이니라.
마땅히 바른 믿음으로써
때를 놓치랴 빨리 베풀어라.
그래서 미리 피난처[洲] 마련하여
미래의 안락을 꾀해야 하리.
이제 너는 이 모니(牟尼) 를 보라
괴로움의 바다를 이미 건넜네.
그러므로 마땅히 믿는 마음으로
때를 놓치랴 빨리 베풀어라.
그래서 미리 피난처 마련하여
미래의 안락을 꾀해야 하리.
이렇게 이 비사문천왕
그의 마음 깨우쳐 베풀게 하였네.
그 때 존자 정천은 곧 그 어머니를 위해 여러 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치고 기뻐하게 한 뒤에 발길을 돌려 떠나갔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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