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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유경, 스물 네번째 이야기 -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眞虛性宗 2013-04-01 06:43:59, 조회 : 881, 추천 : 0
백유경, 스물 네번째 이야기 -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자신의 방을 데울 불과 목을 축일 찬 물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뜨거운 물이 식으면 곧 찬물이 될 것이고, 불은 그대로 두면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는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얹어 두었습니다.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져 있었고 물은 뜨겁게 데워져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원하던 찬물과 뜨거운 불 모두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사람이 말을 하였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불을 그대로 두었는가? 불 위에 나무를 얹어두고 지피면 자연히 불은 타오를 것이고 물은 그대로 두면 찬 물이 될 터인데..."
"뜨거운 물이 식으면 곧 찬물이 될 것이고 불은 그대로 두면 불길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네."
옆 사람이 말을 하였습니다.
"불과 물은 각각의 성질이 있는 법이네. 이를 알지 못하고 어찌 법을 행하는가?"
법성화 [2013-04-01] : 알고지은죄와 모르고 지은죄에서도모르고지은죄가 더 크다 하였습니다, 무명으로 가리워진 중생들에게 일침을 놓는 백유경의 말씀 오늘도 감사히 공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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