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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維摩經) 22. 제3 제자품(弟子品)
眞虛性宗 2013-04-07 18:45:07, 조회 : 983, 추천 : 1
유마경(維摩經) 제3 제자품(弟子品)

8. 우바리와 계율(戒律)

佛告優波離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優波離가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昔者에 有二比丘하여 犯律行하고 以爲恥라하여 不敢問佛하고 來問我言하되 唯優波離여 我等이 犯律하니 誠以爲恥라 不敢問佛하니 願解疑悔하야 得免斯咎케하소서 我卽爲其如法解說이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우바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옛적에 두 비구가 계율을 범하고 부끄러워하여 감히 부처님께 묻지 못하고 저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우바리여, 우리들이 계율을 범하여 진실로 부끄럽습니다. 감히 부처님께 묻지 못하니 원컨대 의혹과 참회하는 법을 가르쳐서 이 허물을 면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저가 곧 그들을 위하여 그 일을 여법하게 설명하였습니다.”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優波離여 無重增此二比丘罪하고 當直除滅하야 勿擾其心하라

그때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우바리여, 이 두 비구의 죄를 더 이상 무겁게 하지 말고 마땅히 곧바로 소멸하여 주시오. 그리고 그 마음을 흔들지 마시오.’

所以者何오 彼罪性이 不在內하고 不在外하며 不在中間이니 如佛所說하야 心垢故로 衆生이 垢하고 心淨故로 衆生이 淨이어니와 心亦不在內하고 不在外하며 不在中間이니 如其心然하야 罪垢亦然하며 諸法亦然하야 不出於如라

왜냐하면 그 죄의 본성은 안에 있는 것도 아니며,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마음이 더러운 까닭에 중생이 더럽고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중생이 청정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도 또한 안에 있는 것도 아니며,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그러한 것과 같이 죄의 더러움도 또한 그러하며 모든 법도 또한 그러하여 진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如優波離가 以心相으로 得解脫時에 寧有垢不아 我言不也니다 維摩詰이 言하대 一切衆生의 心相無垢도 亦復如是하나이다

만약 우바리가 마음의 모습으로서 해탈을 얻었을 때에 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저가 말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유마힐이 말하였습니다. ‘일체중생들의 마음의 모습에 때가 없은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唯優波離여 妄想이 是垢요 無妄想이 是淨이며 顚倒是垢요 離顚倒가 是淨이며 取我是垢요 不取我是淨이니다

우바리여, 망상이 더러움이요 망상 없음이 청정함이며, 전도가 더러움이요 전도되지 않음이 청정함입니다. 나를 취함이 더러움이요 나를 취하지 않음이 청정함입니다.

優波離여 一切法이 生滅不住함이 如幻如電하며 諸法이 不相待하며 乃至一念이라도 不住하며 諸法이 皆妄見이라 如夢如燄하며 如水中月하며 如鏡中像하야 以妄想生이니 其知此者는 是名奉律이며 其知此者는 是名善解니다 於是에 二比丘言하되 上智哉라 是優波離의 所不能及이로다 持律之上으로 而不能說이로다

우바리여, 일체법이 생기고 소멸하여 머물지 않음이 허깨비와 같고 번갯불과 같으며, 제법이 서로 상대하지 않으며 내지 한 순간도 머물지 아니합니다.
제법은 모두 허망하게 보는 것이라 꿈과 같고 불꽃과 같으며 물에 비친 달과 같으며 거울속의 영상과 같아서 망상으로부터 생긴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계율을 받드는 것이 되며, 이러한 것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잘 이해한 사람이라 합니다.’ 이에 두 비구가 말하였습니다. ‘참으로 뛰어난 지혜로다. 우바리로서는 능히 미치지 못할 경지로다. 계율을 가장 잘 지키는 사람으로는 능히 말할 수 없는 경지로다.’라고 하였습니다.

我答言하되 自捨如來코는 未有聲聞及菩薩이 能制其樂說之辯이니 其智慧明達이 爲若此也니라 時에 二比丘疑悔卽除하야 發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하고 作是願言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是辯일세 故我不任詣彼問疾이니다.

제가 대답하였습니다. ‘여래가 아니고는 성문이나 보살들로서는 능히 그의 변재를 제압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의 지혜가 밝게 통달한 것이 이와 같았습니다. 그때에 두 비구가 의혹과 회한이 곧 없어져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고 서원을 세워 일체중생들에게 모두 다 이러한 변재를 얻기를 발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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