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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유경,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 담벽에 진흙을 바른 사람
眞虛性宗 2013-04-14 16:00:27, 조회 : 773, 추천 : 1
백유경,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 담벽에 진흙을 바른 사람

옛날에 어떤 사람이 남의 집에 가서 진흙으로 담벽을 바르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가 바른 벽은 평평하고 깨끗하여 누가 보아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 진흙에 무엇을 섞어 바르기에 그처럼 평평하고 깨끗한가?"
"네, 비결을 말하겠습니다. 벼와 보리를 물에 푹 담갔다가 그것을 진흙에 섞어 바르면 벽이 깨긋하고 평평하게 됩니다."

그 사람은 벼와 보리 둘 다를 섞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벼와 보리를 섞어 쓰는 것보다 벼만 쓰면 벽이 희고 깨끗할 것이고, 진흙도 고루 묻겠지."
그는 곧 벼만진흙에 섞어 자기네 담벼락에 발랐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벽은 틈새가 갈라지고 모두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벼는 담벽을 희고 깨긋하게 만들고 보리는 진흙을 굳게 만드는 작용을 했던 것입니다.
법성화 [2013-04-15] : 스님 날마다 불자들에게 한가지라도 더 깨우치게 하시려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니 늘 감사드립니다 좋은스님을 만나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연을 너무 소중하게 그리고 고맙게생각합니다.스님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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