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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心
법성화 2013-06-05 13:41:47, 조회 : 1,109, 추천 : 0
  첨부파일 : 021.jpg (20kb)   다운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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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을 꿀 때 보면
뭄뚱이는 사바 세계에 그대로 있지만
꿈에 가서는 천당, 지옥을 만들고 온 우주를 창조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은 비록 깨닫지 못해서
미(迷)한 번뇌 속에 싸여 있다 하더라도
마음의 근본 실재만은 성불한 것이나
똑같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꿈에서는 우주와 인생을 다 만들어 내고
중생과 부처까지 창조해 내고 있지 않은가?
일체 보살이 다 그렇다.

꿈꾸는 그 사람 마음이
이렇게 부처니 중생이니 보살이니 유정이니 무정이니
5천년 역사를 창조해 낸 것을 보면
부처 되기 전에도 우리 마음 속에
모든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을 갖추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가 있다.

이런 원리를 선종의 제 3조인 승찬 대사가 가장 간결하게
밝혀 놓은 것이 [신심명(信心銘)] 이다.  

내가 마음이란 말을 자주 하는데
내가 말하는 이 마음은
심성.불성이란 뜻으로 하는 마음이나
이 마음자리는 억만 겁 이전부터 있었고
억만 겁 뒤에 가서도 옛 것은 아니다.

가령 갖난 아이가 엄마 젖을 먹다가 배가 부르면
그만 먹어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젖꼭지를
더 빨지 않는 그 마음이나
노망이 들어 똥을 엿인줄 알고 찍어 먹는 그때나
그 마음 자리는 하나도 변함이 없다.

마음은 어린애도 아니고 늙은이도 아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낼 줄 아는 마음자리는
백 년전 이 세상에 태어나던 첫날이나
백 년 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그 날까지
늘고 주는 일 없이 항상 그대로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마음자리는
아득한 옛날 그 어느 시간에 비로소 생겨나온 것도 아니고
자동차나 기계처럼 사용하면 할수록
낡아서 못 쓰게 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은 물질도 허공도 아니기 때문이다.

참선이란 바로 이런 마음을 찾는 공부다.
이리저리 헤매지 않고
마음을 직접 찾는 지름길이 바로 참선 공부다.

그래서 옛날 조사님들이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우리의 마음 자리는
우주의 주재자이면서 우주의 핵심인 것이다.
옛날 사람들 말로 하면 "신이다, 조물주다, 신령님이다"하고
말하지만 불교식으로 말하면 이것이 부처님이다.

그러면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불리아 문연(不離兒 聞緣)하고
초연등불지(超然登佛地)" 란 말은
눈으로 온갖 것을 다 보고
귀로 온갖 소리를 다 들으며
또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약한 욕을 다 들어 가면서
남과 싸움도 하고
선악의 경계를 다 보면서 부처님 경지에 올라선다
그런 뜻이다.
참선하는 법이 모든 것을 다 떠나 가지고
마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하는 가운데서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종의 특수한 점은 바로 이러한 것이다.

-청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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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한/마음으로 가는길
하윤주/얼마나 닦아야 거울마음 닮을까
鏡潭 [2013-06-05] : 참으로 귀한 말씀이고 좋은 비유를 하였으며 아주 밝은 법등명(法燈明)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에서 전하여 가르치고자 하는 말씀은 매일 무엇으로든지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범부중생에게는 자못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덕심 [2013-06-06] : 현충일아침 반가운 마음입니다.소중한 스님에 법문 마음에 새기며 마음 공부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이겠습니다. 좋은날 되시고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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