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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잔 밑이 어둡다
법성화 2013-07-10 14:10:04, 조회 : 88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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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




“숟가락은 그릇에 있지만 그 맛을 알지 못한다”

   『법구경』에 있는 句이다.

가까운 곳, 곁에 있는 것을 무심코 지나가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는 날카로운 교훈이다.

분명히 스푼은 접시에 가장 가까이에 놓여있다. 그러나 접시 안의 스프 맛이 맛있는지 어떤지는 모른다. 석존은 이 구절의 다음에
“실로 혀야말로 맛을 아는 것과 같다”
고 말을 잇고 있다. 인간의 혀가 있어야만 맛볼 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석존의 제자 아난은 25년간이나 긴 시간을 곁에서 모시고 온 사람이었다. 그만큼 가장 많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 일거수일투족을 보아 왔다. 그는 아마도 제일가는 제자임에 틀림이 없었을 정도이다. 하물며 석존의 사촌동생이다.

   그런데 그 아난은 석존이 돌아가실 때 소리를 내면서 울어, 스승과 선배에게“그대는 제행무상이라고 하는 이치를 아직도 모르는구나. 生하는 것은 반드시 死한다고 하는 理法을 모르는가”     고 질책을 받았다. 그리고나서 석존입멸후의 제1결집 때 열린 자격시험에 떨어진 것이다.

부처님 곁에 너무 있었던 탓인지, 또는 부처님의 이야기를 너무 들은 탓인지, 하여튼 석존의 곁에 가까이 있으면서 아침저녁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던 아난이 가장 늦게 깨달음을 열은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참으로 숟가락은 그릇에 있지만 그 맛은 모르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 밑에 있으면서 가르침을 받아도 자신이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없는 학생은 아난과 같다. 반대로 단 하루라도 진실로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되면 단기간에 익힐 수가 있다.

우리들은 “언제라도 들을 수 있다” “언제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자신도 헤이해지고 상대도 가벼이 여기게 된다.

   “가까이 있으면서 먼 듯, 멀리 있으면서 가까운 듯”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신변에 있는 것에 대한 교훈을 말하고 있다. 인간은 멀리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까이 있는 것을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아주 짙다. 선생이나 선배만이 아니라, 부모나 부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부모와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그 값어치를 모른다. 역으로 흠을 들추어내고만 있다. 마음에 드는 것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만이 눈에 들어온다. 친구에게 “참 좋은 부모시네”라고 들어도 인정이 안 된다.

그런데 어느 사인가 부모가 병에 걸려 돌아가시면 그때서야 새삼스럽게 부모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세상에서 훌륭한 업무를 하고 있는 남편을 월급운반기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아무 것도 배우려고 하지 않는 아내도 마찬가지이다. 마치 그릇에 있는 스푼과 같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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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공스님 /지장보살 멸 정업진언
태산보살님/아가야미안해
법광(法光) [2013-07-11] : 참으로 옳습니다. 항상 주위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맘으로 살겠습니다.
법성화 [2013-07-11] : 법광거사님 반가운 아침입니다.어젠 열대야로잠을 설쳤습니다만 오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것 같네요. 엄청더운 날씨에 거사님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부처님의 법안에서 지혜로운 삶되시길 바랍니다.늘 감사합니다 ()
홍원 [2013-07-14] : 깨달음을없고 갑니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면서 오늘 더욱더 소중함을 얻고 갑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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