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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 때라도 삼보에 귀의하라
眞虛性宗 2013-12-07 07:02:57, 조회 : 987, 추천 : 0
불기 2557년 11월 3일(불심사 陰曆 시월 초하루 법회 법문자료)


제목 : 임종 때라도 삼보에 귀의하라

옛날에 제석천왕(帝釋天王)은 다섯 가지 덕(德)이 몸을 떠나자, 스스로 목숨이 다하여 반드시 인간 세상의 옹기장이 집에서 부리는 나귀의 새끼로 태어날 것을 알았습니다.

몸에서 떠나는 다섯 가지 덕은 무엇인가?
첫째 몸에서 광명이 없어지고,
둘째 머리 위에 꽃이 시들고,
셋째 왕좌에 앉아 있기가 싫고,
넷째 겨드랑이에서 땀 냄새가 나고,
다섯째 먼지나 흙이 몸이 붙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일로써 복덕과 수명이 다한 것을 스스로 알고 매우 크게 근심하고 걱정했습니다.
제석천왕은‘세 세계 안에서 사람들의 괴로움과 액난을 구제해 줄 분은 오직 부처님이 있을 뿐이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곧 재빨리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그리드라쿠타산에 있는 돌집에서 좌선중이셨는데, 보제삼매에 들어 계셨습니다.

제석천왕이 부처님을 뵙고 큰절을 드리고 땅에 엎드린 채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과 법과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하고, 땅에 엎드린 몸을 일으키지 아니한 그 시간에 홀연히 수명이 끝나고 바로 옹기장이 집의 나귀 뱃속에 새끼로 잉태되었습니다.

그 때에 나귀가 고삐를 끊고 굽기 위해 말리는 기와와 그릇을 깨뜨리며 내닫자, 옹기장이는 나귀를 몽둥이로 때렸으며, 몽둥이에 맞은 나귀는 즉시 유산을 했고, 나귀에게 잉태되었던 제석천왕의 정신은 부처님 앞에 엎드린 제석천왕의 몸에 돌아가 다시 다섯 가지 덕을 갖춘 본래의 제석천왕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삼매에서 깨어나 제석천왕을 칭찬하셨습니다.

“장하구나. 제석은 운명하는 때를 당하여 삼보에게 귀의했기 때문에 죄업이 이미 없어져 다시 괴로워하지 않게 되었구나.”
부처님께서 시를 읊으셨습니다.

지어가는 것은 항상 하지 않고
흥망하는 법이라 말하느니라.
태어났는가 하면 문득 죽나니
열반만이 즐거움이니라.

마치 옹기그릇 만드는 이가
흙을 개어 그릇을 만들어도
모두가 반드시 깨어지듯이
사람의 생명도 그러하느니라.

제석천왕이 이 시(詩)를 듣고 항상함이 없는 이치를 알았고, 죄와 복의 변화를 통달했고, 흥망성쇠의 근본을 이해했고, 열반에 이르는 지어감을 준수하고 기뻐하며 받들어 지니더니 스로타판나의 도를 얻었습니다.

- 법구비유경 제 1권 무상품(無常品) 중에서 -


※ 세 세계 : 중생들이 업(業)에 따라 살아가는 세계를 세 종류로 구분하는 불교의 세계관으로 삼계(三界)를 말한다.

삼계란 불교에서 전체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삼유(三有)라고도 하는데,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세 가지이다. 욕계는 맨 아래에 있으며 식욕, 음욕, 수면욕 등의 5욕이 강한 세계인데, 천상계와 천하계로 나눈다.

천상계는 육도 중의 천도(天道 : 6욕천-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천하계는 인도(人道), 수라, 축생, 아귀, 지옥 등을 말한다.

색계는 욕계 위에 있으며, 욕계와 같은 탐욕은 벗어났으나 청정 미묘한 형체가 있는 세계를 말한다.
여기에는 초선천, 이선천, 삼선천, 사선천의 사천이 있어 색계 사천이라 하며, 이를 세분하여 색계 18천이라 하기도 한다.

무색계는 색계와 같은 청정 미묘한 형체는 없지만, 다만 정신적인 세계, 즉 수 상 행 식의 4온(四蘊)이 존재하는 세계로서 아직 존재에 대한 욕망이 남아 있는 세계이다.

여기에는 공무변처천, 식무변처천, 무소유처천, 비상비비상처천의 4천이 있다. 이러한 삼계는 세간(世間)이라고도 하는, 중생이 육도(六道)에 생사 유전하는 범부계(凡夫界)를 말한다.

이에 반해 출세간(出世間)은 생사윤회를 초월한 성자의 무루계(無漏界)이다. 초기 불교에서는 삼계와 출세간이 구별되었지만, 대승불교에서는 무루계도 삼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생사즉열반(生死卽涅槃),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고 한다.
※ 그리드라쿠타산 : 한자로는 기사굴산, 경전에는 영축산(靈鷲山)으로 나오는데 중인도 마갈타국에 있는 산이다.

※ 보제삼매(普濟三昧) : 중생을 널리 제도하시는 일에만 정신을 쏟는 높은 수행 경지의 하나

※ 좌선(坐禪) : 바로 앉은 자세로 모든 생각을 쉬고 하나 만을 생각하는 수행방법, 지금 우리나라의 선방에서 하는 참선과는 자세는 같지만 내용은 많은 차이가 있다.

※ 스로타판나 : 수다원(須陀洹)이라고 음역하기도 한다. 성문 4과의 첫 과로서 처음 성인의 경지에 들었다고 해서 입류(入流)라고 한다. 예류(預流)라고도 한다.

※ 석존께서 출가수행을 하신 지 6년쯤 되는 납월 초여드레(음 12월 8일) 마갈 타국의 법보리 도량에서 정각을 이루시고 난 후 3·7일에 걸쳐 「화엄경」을 설하셨다.
이에 법보리 도량은 장엄되고 빛났으며 수많은 대보살과 대중과 세간의 주인들이 권속과 함께 운집하여 경하하고 법문을 들었으며 석존의 위신력을 자신의 근기대로 친견하고 부처님의 세계를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이에 운집한 대중 가운데 모두 39위의 신중님이 계셨는데 그 명위(名位)는 다음과 같다.
금강신(金剛神), 신중신(身衆神), 족행신(足行神), 도량신(道場神), 주성신(主城神), 주지신(主地神), 주산신(主山神), 주림신(主林神), 주약신(主藥神), 주가신(主稼神), 주하신(主河神), 주해신(主海神), 주수신(主水神), 주화신(主火神), 주풍신(主風神), 주공신(主空神), 주방신(主方神), 주야신(主夜神), 주주신(主晝神), 아수라왕(阿修羅王), 가루라왕(迦樓羅王), 긴나라왕(緊那羅王), 마후라가왕(摩喉羅伽王), 야차왕(夜叉王), 용왕(龍王), 구반다왕(鳩槃茶王), 건달바왕(乾撻婆王), 월천자(月天子), 일천자(日天子), 제석천왕(帝釋天王), 야마천왕(夜摩天王), 도솔천(兜率天), 화락천(化樂天),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 대범천왕(大梵天王), 무량광천(無量光天), 변정천(偏淨天), 광과천(廣果天), 대자재천왕(大自在天王) 등이다.

이들 신중은 화엄법회에 동참하여 불법에 귀의함은 물론 불법의 호지(護持)를 서원함으로 해서‘화엄신장’‘화엄성중’‘호법선신’‘옹호성중’이라는 이름의 성중으로 불리우게 되고 신앙의 대상으로 자리하게 된다.

부처님이 가장 수승한 복덕과 지혜를 갖춘 분이라면, 그 다음이 사대주(四大洲)인 세상을 가장 잘 통치하여 백성들을 편안하게 살게 한다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요, 다음이 삼십삼천(三十三天)인 천상을 자재롭게 중생의 복보(福報)를 다스리는 제석천왕(帝釋天王)이다.

※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성문4과)

금강경의 제 9품 일상무상분 중에서 4단계의 깨달음인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을 성문4과라 합니다.

첫 번째, 수다원은‘입류(入流)’,‘예류(預流)’라고 번역하며, ‘미혹을 끊기 시작함으로써 성자의 흐름 속으로 들어간 자’라는 뜻입니다. 곧 불법을 닦아 영원한 평안의 경지로 나아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보통사람은 6근(六根 : 眼耳鼻舌身意)으로 6진(六塵 : 色聲香味觸法)에 집착하여 생사윤회의 세계를 흘러 다닙니다. 그러나 부지런히 정진하여 6근이 6진(또는 6境(境)에 의해 흔들리지도 물들지도 않게 되면 수다원과를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다원과를 성취하게 되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貪 瞋 癡)으로 인한 거칠고 무거운 번뇌들이 생겨나지 않게 되므로, 다시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등의 몸을 받지 않게 됩니다.

두 번째 사다함은 일래(一來)’ 는 ‘일왕래(一往來)’라고 번역하며, 범어를 직역하면‘한번 되돌아오는 자’입니다. 아직 완전히 깨닫지 못한 사다함은 죽은 다음 천상에 태어났다가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게 되므로, 일래 또는 일왕래라 하는 것입니다.

이 사다함의 경지에 이르면 잠시 되돌아보는 생각을 일으키기는 하나 그 생각에 집착을 하지 않습니다. 곧 스스로가 행한 일이나 대상에 대해 한 차례 생각이 흔들리는 듯하다가,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아나함은‘불환(不還)’,‘불래(不來)’,‘출욕(出欲)’등으로 번역하며, 범어를 직역하면‘결코 돌아오지 않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 아나함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욕계의 번뇌를 모두 끊어 완전히 벗어난 성자이기에‘출욕’이라고 하며, 죽은 다음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날 뿐 다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욕계로 되돌아오지 않으므로‘불환’또는‘불래’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재물욕, 색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의 5욕(五慾)을 완전히 벗어나게 됩니다. 바깥의 대상에 대한 욕심이 완전히 끊어져 마음이 결정코 흔들리지 않는 차원에 이르렀으므로, 주춤하거나 뒤돌아봄이 없이 한결같이 향상의 길을 걷습니다.

네 번째 아라한은‘응공應供’또는‘무쟁無諍’으로 번역합니다. 안과 밖이 항상 고요하여 다툼이 없으므로‘무쟁’이라 하고, 모든 번뇌를 다 끊어 마땅히 공양을 받을만한 분이기 때문에‘응공’이라 한 것입니다.

아라한의 차원에 이르게 되면 탐하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이 없고 더 이상 끊어야 할 번뇌가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 처하더라도‘어긋난다, 맞는다’는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라한은 언제나 무쟁삼매 속에 머무릅니다. 안과 밖이 항상 고요할 뿐 아니라, 언제나 근본 지혜가 밝게 비치는 속에 있는 것을 무쟁삼매(無諍三昧)의 경지라고 합니다. 무쟁삼매를 이룬 아라한은 아란나행을 실천하는데 아란나행은 번뇌가 없는 적정행, 다툼이 없는 무쟁행, 한없이 맑은 청정행입니다.
법성화 [2013-12-07] : 스님 귀여운 동자승의 해맑은 모습이 들어 있을 달력이 기다려집니다. 여러가지로 경비가 많이 드실터인데 늘 받는손이 죄송스럽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법광(法光) [2013-12-07] : 삼보에 귀의합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제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백유경을 올리겠습니다. 법광 합장 ()
대덕심 [2013-12-07] : 삼보에 귀의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운암(雲庵) [2013-12-07] : 삼보에 귀의하옵고, 성불하는 그날까지 정진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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