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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하루, 감사하는 하루, 복짓는 하루 되겠습니다

금강초롱

2007-01-10 20:47:29, 조회 : 1,314, 추천 : 0

첨부파일 : bhaktakhj_49.jpg (51kb) 다운 : 181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갤러리

아버지께서 일때문에 한달정도
부산에 내려가셨다가 올라오신지
열흘쯤 됩니다
3년전에 암수술을 받으시고 많이 쇠약해지셔서
서울에 남은 어머니와 저와 남동생이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요
다행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부처님의 은덕입니다
서울에 오신 다음날부터
어머니와 제가 아침마다 스님방송을 듣는걸 아시고
방송에서 제이름이 나오면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며칠동안 대행스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아버지도 어머니도 맘아파하셨는데
오늘 아침 다시 방송하시는
스님목소리를 들으시며 기뻐하셨답니다

늘 함께여서 잘 몰랐는데
한달정도 아버지께서 집을 비우시는동안
정말 집이 텅 빈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머니도 기운이 없으신것 같고..

근데 이젠 아버지께서 집에 계신다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며칠전 우연히 방송을 보다가
사랑하는 가족임에도 함께할 수 없어 슬픈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TV에서 그런장면을 볼때매다
눈물도 흘리고 안타까워하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느낌이 더 크고 훨씬 더 안타까웠습니다

한달남짓 아버지와 떨어져있으면서
매일 통화를 하면서도 그렇게 그리운 아버지였는데
긴세월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이 오죽할까요
감히 이해한다고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또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깨닫는데에 그쳐서는 안되겠지요

오늘도 슬기로운 하루, 감사하는 하루, 복 많이 짓는 하루를 살겠습니다

-덧불이는글-

스님.. 아침방송때 목소리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무리는 하지 마셔요
목소리가 많이 안좋아 보이셔서
방송 들으면서 괜히 죄송스러웠습니다
진지 많이 드시고 기력 회복하시어
몸이 편해 지시길 기원합니다 _()_

신청곡 :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정율 스님
바람이 오면 - 범능 스님

眞虛性宗	[2007-01-10]	:	윤진영 법우님. 저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을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흔히들 사이버 인연은 인스턴트 인연이라고도 하지만 우리 모두는 불연으로 맺어진 도반들이지요. 그래서 더욱더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금강초롱	[2007-01-11]	:	스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송 듣고있습니다.. 오늘은 목소리가 좀더 나아지신것 같아 다행입니다_()_
백옥연화	[2007-01-11]	:	윤진영님 맘이 참으로 맑고 아름답단 생각이 드네요 윤진영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충만하시어 행복한 웃음만 넘치는 가정이 되시길 강ㄴ절히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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