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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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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20:06:00, 조회 : 85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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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본문 제9편] 말의 자취를 끊어라
然(연)이나 諸佛說經(제불설경)은 先分別諸法(선분별제법)하고 後說畢竟空(후설필경공)하되
祖師示句(조사시구)는 迹絶於意地(적절어의지)하고 理顯於心源(이현어심원)이니라.
《한자》迹(자취 적) 顯(나타날 현)
그러나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전은 먼저 모든 법을 가리시고,
나중에 '빈 이치'(*필경공.畢竟空)를 말씀하셨으며
조사가 보이신 구(句, 가르침)는 자취가 생각에서 끊어지고, 이치가 마음의 근원에서 드러났느니라.
◎ 漢文本 註解
諸佛(제불)은 爲萬代依憑故(위만대의빙고)로 理須委示(이수위시)요
祖師(조사)는 在卽時度脫故(제즉시도탈고)로 意使玄通(의사현통)이라
迹(적)은 祖師言迹也조사언적야)요
意(의)는 學者意地(학자의야)라.
《한자》須(모름지기 수) 委(자세할 위. 맡길)
부처님은 만대의 스승이 되시므로 모름지기 이치를 자세히 가르치셨고,
조사들은 그 자리에서 곧 해탈하게 하므로 뜻에 현통(깨치게)케 함이라.
자취란 조사의 말 자취요,
생각이란 공부하는 이의 생각이다.
*필경공(畢竟空) : 현상계의 모든 법은 참다운 실체가 있다고 할 수 없어서 空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有를 인정하지 않는 상대적인 空도 역시 空하다는 절대 부정의 空.
마치 불을 태우면 재가 남는 것에 비유되고,
재까지 태운 흔적마저도 없어지는 것을 畢竟空(부단공)이라 한다.
*의빙(依憑) : 중생이 의지하는 스승.(어떤 힘을 빌려 의지함)
*도탈(度脫) : 생사의 고통을 해탈하는 것.
⊙ 언문 주해
자취는 조사의 말 자취요,
뜻은 공부하는 사람의 의식(생각은 공부하는 이의 분별심)이다.
여러 부처님은 만대에 기댈 스승이시므로 이치를 자세히 설명해 보이시고,
조사는 곧바로 해탈함에 있으므로 깨치는 것을 위주로 하셨다.
◈ 頌(송)
胡亂指注(호란지주)라도 譬不外曲(비불외곡)이니라.
함부로 손가락질 하더라도(함부로 해설을 단다해도),
팔은 밖으로 굽지(내굽지: 무리하게 억지로 해설을 붙이지) 않느니라.
[출처] § 선가귀감 §[본문 제9편]
- 나무 아미타불_()_ 법공 합장하여 선기귀감 [본문 제9편]을
옮겼습니다 -
- 김무한 마음으로 가는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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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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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팔월보름 추석아침 선가귀감의 말씀 읽고 감사한마음으로 두손모아 봅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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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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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가득한 한가위날 밤 건안하시고 붓다로 사십시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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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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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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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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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합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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