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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65장 [ 밥 얻어먹기를 독을 먹는 것과 같이 하라]
法空 2014-12-25 19:01:46, 조회 : 1,480, 추천 : 0
故(고)로 曰(왈) 道人(도인)은 進食(진식)을 如進毒(여진독)하며
受施(수시)를 如受箭(여수전)이니 幣厚言甘(폐후언감)은
道人所畏(도인소외)니라.

《한자》進(선사,선물 진. 나아갈)
        箭(화살 전)
        幣(예물 폐. 화폐)
        畏(두려워할 외)

그러므로 말하기를 "도인은 음식을 먹을 때에 독약을 먹는 것같이 하고,
시주의 보시를 받을 때에 화살을 받는 것과 같이하라" 고 한 것이다.
두터운 대접과 달콤한 말은 도인의 두려워할 바이니라.

◎ 漢文本 註解

進食(진식)을 如進毒者(여진독자)는 畏喪其道眼也(외상기도안야)요
受施(수시)를 如受箭者(여수전자)는 畏失其道果也(외실기도과야)니라.

《한자》喪(잃을 상. 초상)

음식 먹기를 독약 먹듯 하라는 것은
그 道의 눈을 잃을까 두려워함이요,
보시 받기를 화살 받듯 하라는 것은
그 道의 열매를 잃을까 두려워함이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원효스님께서는 '발심수행장'에서 "배가 고프면 나무 열매로 굶주린 창자를 위로하고
목이 마르면 흐르는 물로 갈증을 멈추리라"고 하셨다.
부드러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들어간 그 깊은 시주의 은혜들을 생각한다면 가벼운 생각으로 이를 받는 것은 도 닦는 길에 큰 장애가 된다.

도를 깨쳐 시주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수행자는 평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시주 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절집에서는 공양하는 것도 수행으로 삼아 중요시하고 있다.

공양 때마다 공양물에 담긴 뜻을 다섯 가지로 살피는 오관게(五觀偈)를 외우며 밥 한 톨, 김치 한 조각도 소중히 여겨 남기는 법이 없다.

이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가?(計功多少 量彼來處),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忖己德行 全缺應供)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防心離過 貪等爲宗),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正思良藥 爲療形枯)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爲成道業 今受此食).

공양을 받아 이 '오관게'를 외면서 수행자는 공양을 받고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것이지
세상 사람들처럼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공양 때마다 되새겨야 한다.

절집에서 공양을 받을 때 반드시 이 다섯 가지 일로 자신의 공부를 살피되,
도에 대한 안목이 없이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면 모름지기 부끄러움을 알고 열심히 수행 정진해야 한다.

수행자라면 부지런히 공부하여 도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깨달음을 성취해 나가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불법은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것이니,
이 불법을 배우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참으로 기쁘면서도 다행'이라는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수만 있다면,
불법은 늘 새로울 것이고 부처님의 법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래 공부하다 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지혜가 생겨 많은 중생을 제도하여 하늘과 인간의 큰 복전이 될 것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65장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 저두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65장을 옮겨 올립니다.

  어설픈 알음알이로 인터넷에서 보고 옮겨 올리는 선가귀감의
  큰 가르침을 매일 아침방송으로 시원하게 설하여 주시는
  성종스님,
  이방송을 열정적으로 애청하시는 전국의 법우님들,
  얼마남지 않은 갑오년도 선업공덕이 무량하시어 강건하옵시
  고 행복하옵시고.
  다가오는 새해 을미년에도 바라는 모든일이 원만성취 하옵기
  를 축원 드리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붓다로 살아요

  [방랑자(放浪者)     - 변해림]
  [부처님 찾아 가는 길- 김동아]
법성화 [2014-12-25] : 법공거사님 바쁘신와중에도 항상 글을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알음알이 깨우쳐가는 불자되렵니다.건강하십시요 ()
대덕심 [2014-12-26] : 법공거사님 선가귀감 부처님 말씀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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