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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조심, 입조심, 뜻조심..(身口薏)
常不輕菩薩 2015-02-11 11:23:14, 조회 : 1,737, 추천 : 0
사람들이 모이면 몇몇 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같은 일을 말하더라도
기왕지사 좋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입에 갈고리라도 있는 듯 험담을 하고
작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에 언성이
높아지게 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토를 달고
자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그 주장이 정말로 옳다면
그를 따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상이 높아서
자기만 옳고 상대는 틀리다
는 견해를 가진 반쪽짜리 인격체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만약 나의 가족중에 있다면
처음에는 앵앵거리는 모기소리 정도로 듣다가도
나중에는 입만 열면 같은 톤의, 같은 형식의,
같은 비난을 담은 소리가 나오므로
아예 귀를 막거나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일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입을 조심하라는 것은
성현들의 공통된 가르침의 하나인데
부처님은 말하시기를
사람은 태어나면서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태어 난다'
하셨습니다.

입안에 도끼는 물론 혀를 말하는 것이지만
그 뼈도 없는 혀로 인하여 살 사람이 죽기도 하고
죽을 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이니
온갖 신통묘용이 거기서 나오는지라
부처님은 '말을 조심하라' 거듭 말하시는 것입니다

또 부처님은 '구시화문'이라 하여
입이 화禍 즉 재앙이 들고 나는 문'이라 하십니다.
혀 하나로 십만 대군을 물리친 사람도 있지만
혀 하나 잘 못 놀린 왕이나 책임자로 인해
천만 국민이 고통을 당한 경우도 있으니
전자는 소손녕과 만난 서희같은 사람이고
후자는 임진년을 전후하여 일본에 다녀온
황윤길 김성일등 두명의 통신사들의 경우라 하겠습니다.

이솝 우화에서도 세상에 가장 귀한 것과
천한 것을 사오라는 주인의 심부름에
두번 다 혀를 사가지고 갔던 이야기도
우리의 입과 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서양의 격언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후회없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희망합니다.
또 그런 방법 즉 도道가 있다면 그것을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희생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행복의 길에 이르는 방법이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쉽고도 간명하게 설해놓은 대답은 이렇습니다.
수구.섭의.신막범 단 일곱글자입니다.

수구守口 란 입을 잘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말 훌륭한 말은 하되
그것도 넘치지 않게하고
궂은 말 거짓말 험담하는 말은
주둥이를 꼭 붙잡아 맨 자루처럼
잘 지켜내야만 행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섭의攝意 란 마음을 잘 조섭한다는 의미입니다.

신막범身莫犯 이란
몸으로 해서는 안되는 범죄를
일으키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세가지 악업은
스스로를 얽어매는 힘센 동아줄과 같은 것이어서
한버 엮여 들면 풀어낼 길이 막막해 집니다.

그것을 팔정도와 삼학이라는 공부를 통하여
수구 와 섭의 와 신막범 을 생활화 하기 시작을 하면
그때 이미 행복을 이루는 도는 성취되는 까닭에
수구섭의신막범 다음에 나오는 말씀이
여시행자능득도如是行者能得道 라는 말입니다.

이와같이 행하는 자는 능히 도를 얻는다 하시니
도를 얻는 방법이 이리도 간단하고
불교를 믿고 따르는 것이 이렇게 간명합니다.
한마디로 입조심 몸조심 뜻조심이니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도의 길에서 살고,
도를 실천하며 살고, 도를 완성시켜 가는 사람입니다.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은
우리들 사는 세상 속에서
같이 숨쉬고 같이 말하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며
그중에 수구.섭의.신막범 하는 이들이
부처요 보살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나의 가족이요 배우자요 자녀이며 부모이고
동료며 도반이고 급우이며 이웃이고 모든 생명입니다.



                             해월스님



신청곡:선행 /유지나..       신묘장구대다라니 / 태산보살
정진화 [2015-02-12] : 지연 법우님 반갑습니다 ,,몇일 있으면 항상 귀한법문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시간 만드세요 ,,_()_
정진화 [2015-02-12] : 언덕화 안덕심 혜덕화 보살님에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오늘 하루도 하심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스님 법우님들 날마다좋은날 되세요 _()_
常不輕菩薩 [2015-02-12] : ㅎㅎㅎㅎ...스님,송구하옵니다..웃음이...^^...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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