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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布施
常不輕菩薩 2015-02-12 11:54:07, 조회 : 1,215, 추천 : 0
불경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승의 아라한인 사리불(舍利彿) 존자가 대승보살의 마음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안 제석천왕은 하늘에서 내려와 대승불교의 첫 번째 덕목인
보시로써 사리불 존자의 대승심(大乘心)을 시험하고자 했습니다.

"거룩하십니다,
존자께서 대승심을 발하셨다니 저에게 가진 것을 보시하심이 어떻습니까?"
"무엇을 드릴까요?"
"눈을 하나 주십시오."

사리불존자는 잠깐 동안 고민했습니다.
한쪽 눈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해지는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버리는 것' 을 가르치기 위해
보시행을 실천하도록 했던 부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있었으므로
아까운 생각, 아픔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한쪽 눈을 뽑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제석천왕은 피가 철철 흐르는 눈알을 받아들자마자
침을 탁탁 뱉은 다음 땅바닥에 집어던져 발로 짓이겼습니다.

사리불 존자는 화가 치밀어 따졌습니다.

"그렇게 할 것을 무엇 때문에 달라고 하였소?"

그러자 제석천왕이 말했습니다.

"아깝습니까? 일단 주었으면 끝을 내어야지.
주고 나서 내가 한 행동을 지켜보고 화까지 낸다는 것은
'못 버렸다' 는 증거 아닌가요?"

보시를 하고 나서 절대로 뒤돌아서서
자랑을 하거나 미련 섞인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나를 비우는 보시가 아니라
나를 더욱 내세우는 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정녕 미련이나 자랑스러운 마음을 버리는 보시를 하기란 힘이 듭니다.

처음에는 돈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차츰 나다, 나다 라는 그 분별심을 버리고,
마침내는 모든 이의 안락과 평화를 말씀하신
재시(財施) 법시(法施) 무외시(無畏施)를 실천하십시오.

결코 쉽지 않겠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보시해보고 조금씩 조금씩 버려보십시오.

고난의 근원이 되는 물질(色) 뿐만 아니라
수. 상. 행. 식의 오온이 차츰차츰 비워져서(空),
정말 평화로운 해탈의 경지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우룡큰스님.


신청곡: 와우정사 / 성종스님         구인사 / 머루와 다래
법광(法光) [2015-02-13] : 중생을 고통에서 구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은 분별을 떠나 있다고 생각됩니다. ^^ 부처님의 전도선언은 중생에 대한 부처님의 보시입니다. 대승은 무엇이고 소승은 무엇인지 잠시 고민해 봅니다. 지연 보살님 감사합니다. _()_
정진화 [2015-02-13] : 지연보살님 항상 귀한법문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연휴 건강하고 소중하게 보내세요 _()_
정진화 [2015-02-13] : 신청곡 : 최헌,,구인사가는길...하윤주...무심가 ...다 함께 듣고 싶습니다 스님_()_.
芙蓉(부용)거사 [2015-02-13] : 지난날에는 노스님께서 이러한 법문을 많이 하섰죠...보시란?행하고 난뒤에는 상을 내지 않으려고 하지요.....마하반야밀.성불하소소....
대덕심 [2015-02-13] : 보시에 대한 법문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常不輕菩薩 [2015-02-13] :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구제하고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길은 분별심 내지 않는 자비실천 이라고 합니다만,어려운 수행인듯 합니다.올려주신 말씀들 고맙습니다.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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