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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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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21:19:39, 조회 : 1,51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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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보리야, 보살은 모든 법에 머무름없이 보시를 해야 하느니라.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고 소리, 냄새 , 맛, 닿음, 법,에 도 머물지 않고 보시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이 마땅히 이렇게 보시하되 모양에 머물지 말 것이니라. 왜냐하면 만일 보살이 모양에 머물지 않고 보시한다면 그 복덕은 생각으로는 헤아릴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에 있는 허공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쪽, 서쪽, 북쪽과 네 간방과 위, 아래의 허공을 생각으로 헤아릴수 있겠느냐?
헤아릴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모양에 머물지 않고 보시한 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생각으로는 헤아릴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다만 마땅히 이렇게 가르친 바 대로 머물지니라.
----------------------------------------묘행무주분.
해설
묘행(妙行)'이란 무상심심미묘한 부처님의 행이며 깨달음의 행을 뜻합니다.
그것은 머무름이 없는 마음으로 아무런 집착도 편견도 없이 행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입니다.마음의 세계에서는 껍데기는 문제되지 않기에 머무는 자리가 없습니다.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마음을 낸 사람은 항상 묘행무주의 차원에서 행해야 됩니다.
그 어떠한 껍데기에도 집착하지 말고 무엇도 기대하는 마음 없이 보살행을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법에 머무는 바 없이 보시하라'는 것은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만상에 머무는 마음 없이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문다는 것은 형상에 집착하여 마음에 차별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집착하면 집착하는 만큼 마음이 괴로워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정이 너무 도타우면 도 닦기가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생떽쥐페리가 쓴 <어린왕자>에 보면 왕자가 여우에게 사랑이란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여우는 사랑이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관계를 맺으면 이해해야 되고 이해를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됩니다.
사랑을 하면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 주기를 자꾸 바라게 됩니다.
결국 사랑은 속박이라는 얘기입니다.이처럼 우리가 뭔가를 좋아하게 되면 좋아하는 것만큼
거기에 집착하여 헤어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집착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는 기도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를 좋은 대학교에 꼭 넣어 주십시오'라고 집착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부처님 전에 맡기고 마음을 화통하게 비워야 합니다.
부처님 전에 온몸을 던져 기도하다 보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집착이 떨어져 나갑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텅 빈 마음으로 여여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지는 것이 미묘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도리인 것입니다.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실천 수행해야 할 덕목을 '육바라밀'이라 하는데 그 중 가장 으뜸가는 덕목이 '보시'입니다.
육바라밀이 보시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보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보시라는 말을 꼭 재물을 베푸는 것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재물이 없어도 얼마든지 남에게 베풀 방법이 있습니다.
친절한 말과 환한 미소로 상대방에 위안을 줄 수도 있고,
혼잡한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 줄 수도 있으며,
건강한 몸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보시하라'는 것은 껍데기에 집착하는 마음 없이 보시하라는 뜻입니다.
청정한 보시는 아무 데도 머무는 바 없이 평등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 친구는 나하고 친하니까 잘 해주고,저 사람한테는 받은 게 있으니까 잘 해줘야지' 하는 식으로 따져 가며
베푸는 것은 진정한 보시가 아닙니다. 껍데기에 쏠리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보시만이 청정한 보시입니다.
사람들은 보시도 잘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조금 베풀 때도 조건을 달거나 대가를 기대합니다.
밥 한 끼라도 사 주면 다음에는 내가 얻어먹으려니 기대하고,
남한테 무엇을 해 주면 해 준 만큼 대가가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계량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대가를 받지 않으면 오히려 내가 베푼 호의가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오래도록 메아리치게 되는 도리를 알아야 합니다.
베풀고서 잊어버리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정말로 큰 공덕이 됩니다.
지금 대가를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세세생생 다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대가를 바라지 않을 때 그 행동이 더 아름답고 당당합니다.
부처님 당시에 어느 가난한 부부가 밥을 먹고 있는데 부처님께서 걸식을 나오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도 먹을 것이 별로 없었지만 부처님을 뵙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존이시여,이 밥 한술이라도 가져가십시오"
부처님께서는 그 밥을 받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지금의 공덕으로 몇 겁 동안 천상과 인간 세상을 거치면서 전륜성왕이 되었다가 그 다음에 벽지불이 될 것이다."
그 말씀을 들은 남편이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밥 한 술을 드렸다고 그렇게 큰 복을 받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한 그루의 니구타수에서 몇백 석의 열매가 나오지 않더냐.바로 그와 마찬가지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인도에서 자라는 니구타수는 키는 굉장히 크지만 그 씨앗은 작기가 한량없어 마치 겨자씨만 하다고 합니다.
그 작은 씨앗 하나에서 몇백 석의 열매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베푼 것은 아무리 티끌만한 것이라 하더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이후로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해 주었다는 생각을 싹 잊어버리십시오.
머무는 마음 없이 베풀고 주었다는 마음조차 잊어버리는 것이야말로 헤아릴 수 없이 무량한 공덕을 짓는 비결입니다.
동서남북의 사방과 그 사방의 중간에 있는 간방을 더하면 팔방이 되고
거기에 또 상하를 합하면 시방(十方)허공이 됩니다.
시방 허공은 그 크기를 우리가 가히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부처님은 보살이 어디에 머물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공덕 또한 이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불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불법은 집착하는 마음이나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라는 가르침입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빈 마음으로 행하는 보시에는 무한한 복덕이 쌓입니다.
받으려는 마음을 내지 말고 주려는 마음만 자꾸자꾸 내십시오.
내 아들딸들에게 내 이웃에게 무엇을 줄 수 있고,
부처님께 무엇을 공양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합니다.
빈 마음으로 조건 없이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말고 베풀어야 합니다.
상을 버리고 머무는 마음 없이 베푸는 것이 무주상보시이며 그것이야말로 참된 보시인 것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나를 낮추는 가운데 묵묵히 나아가야 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영원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결코 조그마한 이익을 얻고자 가슴을 졸이지 않습니다.
불법은 우주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가르침입니다.눈 앞의 작은 욕심에 휩쓸리지 말고
우주를 포용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져야 합니다 /옮김
& 개경게 / 山空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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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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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수 지연 법우님의 금강경 4분묘행무주분 {"머무름 없는 아름다운 행" 너무 쉽게 해설을 옮겨 주심에 깊음 감사를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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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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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의 글에 큰 감화를 받았어요. 비웠을때와 채웠을때의 부처님 가피마저 극과 극이라는 사실도 어렴풋하게나마 알아갑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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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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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법우님 (보살님) 말씀 고맙습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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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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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법우님 옮긴 출처가 궁금합니다 해설의 내용이 일상에서 예시내용으로 너무 쉽고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6월이 끝나는날!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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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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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법우님 반갑습니다 ,,매일 올려주시는 귀한법문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6월달한달도 행복하세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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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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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오늘은 금강경을 극락왕생 기원하며 가슴아프게 들었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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