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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금강경 金剛經 장엄 정토분.
常不輕菩薩 2015-06-12 20:27:36, 조회 : 1,745, 추천 : 0
佛告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昔在燃燈佛所 於法 有所得不 不也 世尊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 유소득부 불야 세존
如來在燃燈佛所 於法 實無所得 須菩提 於意云何 菩薩 莊嚴佛土不 不也
여래재연등불소 어법 실무소득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장엄불토부 불야
世尊 何以故 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是故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시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應如是生淸淨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須菩提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於意云何 是身 爲大不 須菩提言 甚大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 위대부 수보리언 심대
世尊 何以故 佛說非身 是名大身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장엄정토분.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길.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옛날에 연등불 회상에서 얻은 법이 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연등 불회상에서 실로 얻은 법이 없습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는 보살이 불국토를 장업하겠느냐/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불국토가 장엄하다는 것은 곧 장엄이 아미며 그 이름이 장엄입니다.
그러므로 수보리야,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청정한 마음을 낼지니 마땅히 형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고 소리 , 냄새, 맛, 닿음, 법에 머루러서 마음을 내지도 말아야 할지니 마땅히 아무 데에도 머무름 없이 그 마음을 낼 것이니라.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만일 어떤 사람의 몸이 수미산만 하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몸을 크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대단히 큼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큰 몸은 몸이 아니므로 그 이름이 큰 몸이라 하셨습니다..
-----------------------------------------------정토를 장엄함.


해설

정토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곳으로 부처님 세계 곧 불국토를 말합니다.
정토를 장엄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수행과 정진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고통이 넘치는 사바세계를
고통 없는 안락한 세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유마경>에서 심정토(心淨土), 신정토(身淨土), 세간정토(世間淨土)라는 세 가지 정토를 말씀하셨습니다.
심정토는 마음 가운데 부처님 가르침을 잘 새겨서 마음을 깨끗하게 가다듬는 것입니다.
신정토는 몸을 잘 갈무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간정토는 세상만사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해서 정성스럽게 대하는 것입니다.

몸은 마음의 그림자이므로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심청정이면 국토청정이다'라고 하셨듯이 마음을 갈고 닦아 청정한 사람이 많으면
이 세상이 바로 극락정토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가 정토이며 모든 만상은 그 나름대로 법문을 설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시냇물대로 법문을 설하고, 산은 봄이면 봄의 옷을 입고,여름이면 여름의 옷을 입고 법문을 설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가지 번뇌 망상에 가려 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할  뿐 모든 만상은 원래 장엄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엄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장엄한다고 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수기란 부처님께서 "그대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별을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보증인 것입니다.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이러한 약속은 흔들림 없는 확신을 심어 주어
그것에 걸맞는 불도(佛道)를 걸어가게 합니다.
수행자에게 수기를 받는 것처럼 굉장한 사건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기를 받는다고 해서 무슨 증표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생의 눈으로 보았을 때 수기를 받았다고 하는 것일 뿐이지 수기는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이심전심의 세계입니다.
우리에게는 부처의 성품이 이미 다 구족되어 있는데 무엇을 주고 받을 것이 있겠습니까?
진리는 마음 속에 본래 있는 것입니다.마음 가운데 지혜의 등불을 밝히기만 하면 곧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장엄이란 몸과 마음을 다해 이 세상을 장엄하면서도 장엄했다는 상을 전혀 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번뇌 망상에 시달리고,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소리를 내는 것은 전부 '내가 잘났고, 내가 최고다'
라는 상을 내기 때문입니다.마음 가운데 있는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모두 타파해서 말 없는 자리에서
조용히 이 세상을 장엄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의 땅이 깨끗해져야 이 세상도 깨끗해진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갈고 닦아 마음의 뜰에 꽃을 피우고 푸르른 녹음과 유유히 흐르는 구름이 있게 하여 아름다운 장원을 만들도록 하십시오.

보살이 이 세상을 장엄한다는 것은 특별히 무엇을 장엄하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캄캄한 방에 불을 켜는 것일 따름입니다.
부처님께서 "마음이 바로 금강보장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금강석으로 가득 차 있는 보배창고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매는 무명중생이기 때문에 마음의 금강석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등불이 없어 제대로 볼 수가 없으므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정원에 촉수가 높은 등불을 켜 금강석이 가득 들어 있음을 알게 해야 합니다.
무명을 밝히는 깨달음의 등불을 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 촉짜리 전구의 불빛에서는 금강석의 광채가 빛나지 않듯이
우리의 마음도 촉수가 낮은 등불로는 제대로 밝힐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갈고 닦아 이십 촉,삼십 촉, 사십 촉으로 점점 지혜의 촉수를 높여야 이 세상이 금강석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눈에는 이 세상이 아름답게 장엄된 정토로 보이지만 우매한 중생들의 눈에는
싸움이 끊이지 않는 투쟁장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무명 속에서 헤매는 중생과 깨달음이 수승한 존재들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하여 지혜의 등불을 환하게 밝혀야 합니다.
내 마음에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 보배가 가득 차 있음을 알면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뿐더러
저절로 베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세상이 찬연하게 장엄된 정토임을 깨닫고 주변에 있는 모두가 깊은 인연 따라 만난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되면 내가 있는 그 곳이 바로 불국토가 되는 것입니다.

보살은 마땅히 청정심을 내야 합니다.
청정한 마음이란 모든 상을 여의고 일체가 공함을 깨달은 우리 본래의 고요한 마음자리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많은 사람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면서도 자기가 무엇을 했다고 내세우지 않는 보살의 마음을 말합니다.
부처님 전생담에 보면 눈을 달라는 사람에게 눈을 주고 심지어 자식뿐 아니라 아내까지도 내어 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면서도 준다는 마음이 없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역설적인 이야기 같지만 물건도 많이 이용당하는 물건이 좋은 물건이듯
많은 사람에게 이용 당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청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색성향미촉법 그 어디에도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마음이 물질에 머물면 거기에 쏠려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고,
재물에 노예가 되면 재물에 눈이 멀어 버리고 맙니다.
육조혜능은 '물질에 머무는 마음을 내는 것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운 것과 같고
물질에 머물지 않고 마음을 내는 것은 마치 허공에 구름이 없어서 해와 달이 환히 비추는 것과 같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슬기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엔가 쏠려 치우친 마음으로는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수행정진하여 마음이 명경지수같이 맑아졌을 때 부처님의 메세지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해주고 받으려 하는 마음을 낸다면 그것은 척박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머무는 바 없는 '응무소주 이생기심' 의 마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고 아무런 조건 없이 마음을 내어서 보살행을 하라는 뜻입니다.

거울이 앞에 놓인 물건을 비출 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듯이 마음이란 본래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것이어서
마음을 내었다 해도 내는 자리가 달리 없습니다.
집착하는 마음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므로 좋은 것에도 머물지 말고 싫은 것에도 머물지 말아야 합니다.
일체 만상이 인연  따라 잠시 머물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즉 '응당히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응당 머문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이 구절은 두 번째 사구게로 금강경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종의 육조 혜능대사가 첫 깨달음을 얻은 것도 이 구절입니다.

혜능은 홀어머니를 모시며 땔나무를 팔아 연명하던 일자무식의 가난한 나뭇꾼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스님이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란 구절을 읽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마음의 문이 환하게 열렸습니다.
혜능은 그 스님으로부터 이 경전 이름은 금강경이며, 오조 홍인대사가 금강경 한 권만 지니고 읽으면
부처를 이루게 된다고 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혜능은 황매산으로 가서 홍인대사를 찾아뵙고 금강경 공부에 매진하여 법을 전수받아
육조 혜능대사가 된 것입니다.
그 뒤로 금강경이 선종의 소의경전이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비신(非身)은 바로 마음의 몸인 법신(法身)을 말합니다.
상이 없는 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상이 없는 마음은 장벽이 없으므로 우주를 다 나의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온 우주를 포용할 수 있는 한도 끝도 없이 큰 마음을 정말로 큰 몸, 즉 대신(大身)이라고 한 것입니다.

결국 非身의 세계, 大身의 세계는 상이 없는 마음을 말합니다.
상 없는 마음으로 장엄하는 것이 진정한 장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미산만큼 큰 몸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이름이 크다는 것일 뿐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옮김




금강경 해설본은 지광스님의 글입니다.
금강경 해설본을 미리 한글 한글 읽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미묘한 마음의 세계를 조금식 알아가면서
풀리지 않던 궁금증들이 일순간 풀리는 듯한 환희로움을 느깁니다.
이해를 하며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지광스님께
더욱쉽게 부연설명을 해주시고 계시는 성종스님께 3 배를 올립니다.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신청곡: 일편단심 / 금잔디      대광명 / 석지연 스님

위의 중생가요는 부처님께서도 사람이셨기에
부처님께, 스님께, 함께하시는 모든 법우님들께 그리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예뻐하는 아들, 딸에게 올립니다.._()_
오도행 [2015-06-13] : 지연 성덕수 법우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대덕심 [2015-06-13] : 감사하게 잘 읽어봅니다. 행복한 주말 휴일이 되세요.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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