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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계묘년 신년 법어
眞虛性宗 2022-12-23 08:01:51, 조회 : 2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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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불기2567(2023)년 계묘년을 맞아 “묵은 것을 버리고 빛이 소생하는 마음 밭을 경작해야 한다”고 설했다.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눈앞에 삶의 매듭을 풀어내는 깨달음이 있고 눈빛이 닿는 곳에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출신활로(出身活路)가 있다”며 “일체제불이 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밖에서 찾지말고 면전(面前))에 출입하고 있는 무위진인(無位眞人)을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햇살을 가슴에 담아두면 원광(圓光)의 빛이 되는 새해 아침, 중봉 성파 대종사는 “묵은 것을 버리고 빛이 소생하는 마음 밭을 경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투며 갈라지고 증오와 분노로 마음 밭이 거칠어졌으니 인내(忍耐)와 용서하는 화해(和解)의 덕성(德性)을 길러 인간의 뜰을 소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중봉 성파 대종사는 “민법(萬法)을 빚어내는 마음을 통해 푸른 원을 세운 이는 구하고 찾는 것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우주를 세울 것이요”라며 “일체를 담아내는 포용의 큰 그릇을 이룬 이는 만덕(萬德)의 기틀을 얻어 이웃을 넉넉하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법어 전문.

癸卯年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新年法語

신령스러운 광채가 새 아침을 장엄하니
집집마다 무진복락(無盡福樂)을 이루는 문(門)이 열리고
하늘이 천기(天機)를 움직여 한없는 공덕을 풀어내니
만물(萬物)은 이택(利澤)을 입고 환희의 눈을 뜹니다.
곳곳에서 장악을 무너뜨리는 법뢰(法雷)가 일고 대시문(大施門)이 열리니
시방(十方)에 가득한 장애(障礙)가 구름처럼 사라지고
두두물물(頭頭物物)이 제 몸을 풀어 본분소식(本分消息)을 전하니
걸음마다 보문(普門)이요 이르는 곳마다 원통(圓通)입니다.
생각생각은 깨달음으로 이어져 부처를 빚어내고
일초일목(一草一木)은 얽매이는 틀을 벗고 법신(法身)의 면목(面目)을 드러냅니다.

눈앞에 삶의 매듭을 풀어내는 깨달음이 있고
눈빛이 닿는 곳에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출신활로(出身活路)가 있습니다.
일체제불이 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밖에서 찾지말고
면전(面前)에 출입하고 있는 무위진인(無位眞人)을 깨달아야 합니다.

햇살도 가슴에 담아두면 원광(圓光)의 빛이 되는 새해 아침에
묵은 것을 버리고 빛이 소생하는 마음밭을 경작해야 합니다.
다투며 갈라지고 증오와 분노로 마음밭이 거칠어졌으니
인내(忍耐)와 용서하는 화해(和解)의 덕성(德性)을 길러 인간의 뜰을 소생시켜야 합니다.

만법(萬法)을 빚어내는 마음을 통해 푸른 원(願)을 세운 이는
구하고 찾는 것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우주(宇宙)를 세울 것이요
일체를 담아내는 포용(包容)의 큰 그릇을 이룬 이는
만덕(萬德)의 기틀을 얻어 이웃을 넉넉하게 할 것입니다.

불기 2567년 1월 1일 元旦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性 坡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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