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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불기2567년 하안거 결제 법어
眞虛性宗 2023-06-03 05:19:21, 조회 : 3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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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가 6월3일(음력 4월15일) 계묘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법어를 내렸다. 중봉 성파 종정예하는 하안거 결제법어를 통해 “여름 석 달을 산문 출입을 삼가며 힘써 정진하게 되었다”며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한여름의 더위가 오히려 서늘하게 느껴지도록 정진해 불조와 시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봉 성파 종정예하는 “결계가 원만했고 대중이 화합하며, 단월의 후원이 지극하니 수행의 인(因)이 원만하다”며 “금년 결제의 인연으로 일체무명이 소멸하고 본성이 확연히 드러나 본분사를 마친 대자유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묘년 하안거 결제일인 6월3일부터 전국 100여곳 선원에서 2000여 명의 수좌가 정진에 돌입한다. 안거(安居)는 겨울철 3개월(음력 10월15일~이듬해 1월15일)과 여름철 3개월(음력 4월15일~7월15일)마다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불교 전통의 수행법이다.

다음은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 계묘년 하안거 결제법어 전문.

行住坐臥가 수행이로다!

중봉中峰 성파性坡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學道之人不識眞(학도지인불식진)하고
只爲從來認識神(지위종래인식신)이로다.
無始劫來生死本(무시겁래생사본)이어늘
癡人喚作本來身(치인환작본래신)이로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참됨을 알지 못하고
다만 본래의 알음알이를 잘못 알기 때문이다.
끝없는 옛적부터 생사의 근본이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본래의 몸이라 하도다.

오늘 하안거를 결재하는 제방의 선원 대중이여!

여름 석 달을 산문 출입을 삼가며 힘써 정진하게 되었도다!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한여름의 더위가 오히려 서늘하게 느껴지도록 정진하여 불조와 시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리라.

결계(結界)가 원만했고 대중이 화합하며, 단월의 후원이 지극하니 수행의 인(因)이 원만하도다.
금년 결재의 인연으로 일체무명이 소멸하고 본성이 확연히 드러나 본분사를 마친 대자유인이 되어야 하리라.

칙천(則川)화상이 어느 날 차(茶)를 따는데 방거사가 묻기를

“법계가 몸을 용납하지 않거늘 스님은 내가 보이십니까?”
하니 선사가 말하기를
“노승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방공에게 대꾸를 했겠소.”
하였다. 거사가 다시 말하기를
“물으면 대답하는 일은 예사로운 일입니다.”
하니 선사가 아는 체하지 않았다. 거사가 다시 말하기를
“아까 경솔하게 물은 일을 고깝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였다. 선사가 역시 아는 체하지 않으니, 거사가 할을 하고는
“이 무례한 사람아! 내가 낱낱이 기억했다가 눈 밝은 사람에게 가서 이야기하리라.”
하니, 선사가 차 바구니를 들고 돌아가 버렸다.

心地隨時說(심지수시설)하고
菩提亦祇寧(보리역지녕)이라
事理俱無礙(사리구무애)하니
當生卽不生(당생즉불생)이로다.

마음자리를 수시로 말했고
보리 또한 그럴 뿐이네
사와 이에 모두 걸림이 없으면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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