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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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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23:37:35, 조회 : 27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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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중국불교사
1 중국의 불교 전래
① 불교 전래의 여러 설
인도불교는 중앙아시아를 경유하여 전래되었는데, 중국에 전래된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혼재한다. 주周나라 목왕 穆王(재위 B.C. 1001~B.C. 947) 시기, 공자孔子 (B.C. 552~B.C. 479) 시기, 진시황 秦始皇(재위 B.C. 246~B.C. 210) 시기, 전한前漢 무제武帝(B.C.142~B.C. 87) 시기, 후한 광무제光武帝(재위 25~57) 시기 등이다. 그중 주요한 설을 몇 가지 살펴보자.
- 서주西周 5대 목왕 때에 문수文珠와 목련日蓮이 서쪽으로부터 와서 목왕을 교화했으며, 그를 계기로 왕은 절을 건립하고 불상을 조성했다는 설이다.
- 『열자列子』, 「중니편仲尼篇」 공자의 말에 “서방 사람 중에 성인이 있다.” 라는 부분이 부처님을 가리킨다고 하여, 이미 공자가 부처님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가 선진 시대에 전래했다고 보는 설이다.
- 비장방費長房의 「역대삼보기 歷代三資記』에 기원전 243년에 “사문 석리방 등 18명의 현자가 불전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진시황이 이를 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 『위서魏書』 「석로지釋老志」에, 기원전 121년 “곽거병(B.C. 140~B.C. 117)이 흉노를 토벌할 때, 휴도왕이 모시던 금인金人을 가지고 오자 이를 감천궁에 안치하였다.”는 기록에서, 금인을 불상이라고 보는 설이다.
- 『위서』 「석로지」에, “대하大夏에 사신으로 다녀온 장건張藝(?∼B.C. 114)이 신독국身華國, 즉 인도에 부처의 가르침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 종병(375~443)의 『명불론明佛論에 “백익이 산해경山海經에 천독天의 나라는 외인保人으로 사람을 사랑한다.”라고 서술했는데, 천독은 천축을 가리키며 부도가 흥한 곳이라 되어 있다.
- 『역대삼보기』에 전한前漢 선제 · 원제를 모신 유향劉向(B.C. 77~B.C. 6)이 천록각天祿閣에서 서적을 열람할 때 그 가운데 불경을 보았다고 서술되어 있어, 당시에 이미 불교 경전이 전래되었다고 하는 설이다.
- 『삼국지에서 배주가 인용한 『위략路』 「서융전」에, 전한 말인 기원전 2년에 “박사 제자인 경로가 대월지국大月支國(현재의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쿠샨 왕국)의 사신 이존 李存으로부터 부도경이라는 경문을 구전 받았다.”는 기록이 보인다.
-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사서 史書에 보이는 가장 유력한 설이 후한 명제明帝(재위 57~75) 때 전래되었다는 설이다. 진나라 원굉 (328~379)의 『후한기 後漢記』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명제는 꿈에, 목덜미에 태양과 달빛이 있는 장대한 금인金人(불상)을 보고 군신들에게 물었다. 어떤 자가 서방에 신이 있는데, 그 이름을 부처라고 합니다. 폐하가 꿈에 본 것은 이것이 아닐까요?' 라고 답하였다.”
후한 광무제 光武帝의 넷째 아들인 명제는 67년에 사신을 인도에 보냈는데 도중에 백마 白馬에 불전을 실은 가섭마긍과 축법란이라는 두 명의 승려를 만나 그들을 맞아들여 낙양성洛陽城 밖에 백마사白馬寺를 건립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명제의 배다른 아우인 초왕楚王 영英이 부도의 재계齋戒와 제사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광무제는 11명의 아들이 있었다. 허미인許美人과의 사이에 태어난 초왕 영英은 제왕諸王 중에서도 국國은 가난하고 작았다. 역대의 초국楚國과 마찬가지로 팽성(현재 의 강소성 서주시)에 도읍했다. 원래부터 사이가 좋았던 배다른 형제인 명제가 즉위하자 우대받았다. 만년에 영英은 도가와 법가사상을 혼합한 황로학黃老學과 함께 부도, 즉 이국의 종교인 불교도 신봉하였다.
이 세상 한번 - 변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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